【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에 올랐다는 소식과 구자홍 LG그룹 초대 회장이 별세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이스타항공이 경영진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재이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내에 기업회생절차를 졸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카카오가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6조 원을 돌파했다는 소식과 정부가 중소기업 역량강화 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 "갤럭시 A 시리즈 활약"… 삼성전자,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 1위 탈환
1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동남아 주요 4개국(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베트남) 스마트폰 시장에서 20.7% 점유율로 1위 차지.
삼성전자는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면서 마케팅을 강화했고, 특히 '갤럭시 A' 시리즈가 좋은 성적 거둬. 중국 오포가 19.9%로 2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는 비보(17%)·샤오미(15%)·리얼미(12.5%) 순.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제한 및 부품 부족 이슈에도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5% 상승. 이들 국가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9600만 대로 역대 최대 규모 기록.
◆ 구자홍 LS그룹 초대 회장, 향년 76세로 별세
구자홍 LS그룹 초대회장이 11일 오전 별세. 향년 76세.
1946년 경남 진주시에서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난 구 회장은 1973년 반도상사(현 LX인터내셔널)에 입사해 LG그룹의 초기 해외 진출을 위한 초석 닦아. 1991년 금성사(현 LG전자) 대표이사를 맡은 뒤 2002년 LG전자 대표이사 회장 취임.
2004년 LS그룹이 LG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되며 초대 LS그룹 회장에 취임해 그룹 이끌어.
LS그룹 독립 경영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사촌형제간 평화로운 회장직 이양 전통 선례를 남기며 형제간 경영권 다툼이 잦은 국내 재계에서도 손꼽히는 모범 사례 남겨.
◆ 이스타항공, 경영진 인사·조직개편 단행… 재이륙 박차
이스타항공은 지난 4일 형남순 성정 회장을 이스타항공 회장으로 선임하는 등의 인사 단행. 현 대표인 김유상 사장을 유임시키고 경영총괄 부사장과 영업총괄 부사장을 새로 선임.
경영진 구성과 함께 3실·7본부·28팀·2파트·5지점으로 조직 개편. 기획실·종합통제실·안전보안실의 3개 실과 관리·재무·영업·운송·운항·객실·정비 등 7개 본부로 구성.
이스타항공은 기업회생 태스크포스(TF)를 해체하는 대신 국내선 운항을 위해 김포, 제주, 청주 등에 지점 신설. 객실 승무원 자격 복원이 필요한 이스타항공 직원들은 지난달 김포공항의 티웨이항공 항공훈련센터에서 위탁 훈련받아.
현재 이스타항공은 737-800 여객기 3대를 보유 중. 이스타항공은 AOC 최종 인가가 나면 김포~제주 노선부터 운항하고, 추후 국제선 운항을 재개할 예정.
◆ "연매출 6조 원 돌파"… 카카오, 작년 영업이익 5969억
카카오는 2021년 매출 6조 1361억 원, 영업이익 5969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31% 증가.
카카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처음으로 시행. 향후 3년간 카카오 별도 기준 잉여현금흐름의 15%에서 30%를 재원으로 이 중 5%를 현금배당, 10%에서 25%를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사용. 향후 3년 동안 최소한의 기본 주당 배당금을 유지하면서 회사 성장에 따른 추가 배당을 진행할 예정.
특히, 올해는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자사주 소각과 특별 자사주 소각을 합산해 총 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진행.
◆ "중소기업 유망기술 사업화"… 중기부, 참여기업 모집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4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중소기업 기술사업화 역량강화 사업' 참여 기업 모집. 사업 지원대상은 특허등록 기술 등을 보유했지만 관련 매출을 올리지 못했거나 제품 생산에 돌입하지 못한 중소기업.
정부는 우선 기업의 기술 완성도, 시장성, 사업화 역량을 진단한 후 사업화유망(TC), 기술강화추진(MC), 사업화기술보유(TM)의 3개 유형으로 분류.
기술완성도와 사업화 역량은 우수하나 시장성이 부족한 TC 기업을 30곳 선정해 사업화 기획, 제품 성능시험 등의 프로그램을 활용하도록 최대 8000만 원 지원.
시장성과 사업화 역량은 우수하나 기술 완성도가 부족한 MC 기업은 18곳을 선정해 최대 1억 원의 기술개발 자금 지급. 기술 완성도와 시장성은 우수하나 사업화 역량이 부족한 TM 기업에 대해서는 마케팅과 기술 거래 지원.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