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산업계 주요기사] "임금협상 결렬" 삼성전자 노조, 최고경영자 대화 요구… "저장·연산 동시 처리" SK하이닉스, 차세대 지능형 메모리반도체 'PIM' 개발 外

등록 2022.02.16 18:00:00 수정 2022.02.16 18:00:08
박준영 기자 sicros@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삼성전자 노조가 최고경영진에 직접 대화를 요구했다는 소식과 SK하이닉스가 연산 기능을 갖춘 차세대 메모리반도체를 개발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 경영대학원(MBA)에서 포스코의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을 가르친다. 600여 명의 스탠퍼드 MBA 학생들은 향후 5년간 다양한 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포스코의 기업시민 실천 사례에 대해 학습한다.

 

이 밖에 네이버웹툰이 지난 1월 글로벌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사상 최대치를 돌파했다는 소식과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블록체인 게임 사업과 관련해 로드맵을 공개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 "임금협상 결렬"… 삼성전자 노조, 최고경영자 대화 요구

 

전국삼성전자노조 등 삼성전자 내 4개 노조가 결성한 공동교섭단은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기자회견 개최. 노조는 임금협상이 결렬되자 삼성전자 최고경영진과 대화 요구.

 

노조가 대화 상대로 거론한 삼성전자 최고경영진은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경계현 대표이사(내정) 사장을 비롯해 삼성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까지 포함.

 

약 4500여 명으로 전체 직원의 4% 정도가 소속된 삼성전자 내 4개 노조는 지난해 10월부터 회사와 2021년도 임금협상 진행. 노조는 연봉 1000만 원 일괄 인상과 매년 영업이익 25% 성과급 지급, 포괄임금제 폐지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 고수.

 

이후 노조는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고용노동부 산하 중앙노동위원회에 중재를 신청했고, 중노위는 노사 양측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는다고 판단해 지난 14일 최종적으로 '조정 중지' 결정 내려.

 

◆ "저장·연산을 동시에"… SK하이닉스, 차세대 지능형 메모리반도체 'PIM' 개발

 

SK하이닉스가 16일 연산 기능을 갖춘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PIM' 개발 발표. PIM은 메모리반도체에 연산 기능을 더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처리 분야에서 데이터 이동 정체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차세대 기술.

 

그동안 메모리 반도체는 데이터 저장 역할을 맡고, 사람의 뇌와 같은 기능인 연산 기능은 비메모리반도체 CPU나 GPU가 담당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

 

SK하이닉스는 이런 관념을 깨고 연산도 가능한 '차세대 스마트메모리'를 꾸준히 연구해 왔고 그 첫 결과물 공개. SK하이닉스는 PIM이 적용된 첫 제품으로 'GDDR6-AiM' 샘플 개발. 초당 16기가비트(Gbps) 속도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GDDR6 메모리에 연산 기능이 더해진 제품.

 

◆ 포스코 경영이념 '기업시민'… 美 스탠퍼드대 수업서 활용

 

포스코의 경영이념 '기업시민'의 개념과 실천활동이 지난해 11월 스탠퍼드 경영대학원(MBA)에 전략경영 사례로 공식 등록돼 1월부터 '전략과 조직' 수업 등에서 활용.

 

스탠퍼드 MBA 학생은 총 600여 명으로 향후 5년간 다양한 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포스코의 기업시민 실천 사례에 대해 학습. 스탠퍼드대와 사례 공유 협약을 맺은 하버드 등 주요 대학·기관·기업 등에서도 활용 가능.

 

강의는 지난해 7월 개최된 기업시민 특별 심포지엄에서 온라인으로 기조강연을 한 기업진화이론의 대가 윌리엄 바넷 스탠퍼드 경영대학원 주임교수 등이 담당.

 

바넷 교수는 포스코의 사례를 공식 강의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차기 경영학회장인 김재구 명지대 교수, 이무원 연세대 교수 등 국내 대표 석학과 함께 포스코의 기업시민 추진과정을 심층 분석하는 연구 진행.

 

 

◆ 네이버웹툰, 1월 글로벌 통합 MAU 8200만 명 돌파

 

네이버웹툰이 지난달 글로벌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사상 최대치인 8200만 명 돌파. 지난 2020년 12월 72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약 1여년 만에 1000만 명 증가. 글로벌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유료 거래액도 증가.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지난달 월간 거래액은 1000억 원 돌파.

 

이 같은 성장은 기존 웹툰들의 해외 거래액 증가와 더불어 대형 신작과 영상화 IP 흥행 등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 유입이 대폭 확대된 데 기인.

 

'여신강림’·‘재혼황후’ 등 네이버웹툰의 인기 웹툰들의 1월 해외 거래액은 국내 거래액의 3배를 넘어서. '방탄소년단'과 컬래버레이션한 '7FATES: CHAKHO'는 지난달 15일 출시 후 이틀 만에 조회수 1500만을 돌파해 네이버웹툰 조회수 신기록 경신.

 

◆ "플랫폼 성장세 지속"…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블록체인 게임, 성공 확신"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현재 글로벌 1위에 오른 블록체인 게임 사업을 계속 키워나가겠다는 포부 밝혀. 궁극적으로는 애플 앱스토어처럼 오픈 플랫폼으로 자사의 위믹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

 

현재 서비스 중인 위믹스 플랫폼 매출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올 1분기에 ▲라이즈 오브 스타즈 ▲에브리타운 ▲건쉽배틀: 토탈워페어 ▲다크에덴M ▲열혈강호 등 5개 게임이 출시될 예정.

 

북미·유럽 등 서구권 시장에서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개척해야 할 부분이라며 장 대표는 오는 3월 열리는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DC)'를 비롯해 해외에서 진행하는 각종 게임쇼에 모두 참가할 계획 공개.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로35길 4-8, 5층(당산동4가, 청년일보빌딩)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회장 : 김희태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