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산업계 주요기사] "기업가치 약 2조 원" 티빙, 2500억 원 투자 유치…"우크라 사태 악화 시 韓 수출입 타격" 무협, 원자재 공급난 '우려' 外

등록 2022.02.18 18:00:00 수정 2022.02.18 18:00:06
박준영 기자 sicros@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티빙이 25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과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 시 우리나라 교역에 타격이 있을 것이란 분석이 주목을 받았다.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에서 오류가 발생하 한 시간 반가량 접속 차질이 빚어졌다. 이번 사고는 데이터베이스 과부하로 발생한 이상 현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네이버가 유료 콘텐츠 플랫폼 '프리미엄콘텐츠'를 정식 오픈했다는 소식과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반도체 업계에서 유일하게 매출이 성장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 "기업가치 약 2조 원"… 티빙, 2500억 원 투자 유치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CJ ENM은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통해 미디어그로쓰캐피탈제1호 주식회사에서 투자 유치. 미디어그로쓰캐피탈제1호 주식회사는 재무적 투자자(FI) 제이씨지아이가 설립하는 특수목적회사.

 

증자 후 티빙의 기업가치는 약 2조 원으로 추정. 지난해 7월 네이버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시행한 직후 기업가치와 비교하면 7개월 만에 약 6배 증가.

 

CJ ENM은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력을 앞세운 가입자 증대, 국내 굴지 사업파트너와의 제휴, 글로벌 진출 계획 구체화 등 티빙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자평.

 

CJ ENM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를 가속화하고 정보기술(IT) 경쟁력 확보에도 나설 계획. 내년까지 ▲약 100여 편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가입자 800만 명 이상 확보 ▲일본·대만·미국 등 주요 국가 서비스 론칭을 새로운 목표로 제시.

 

◆ "우크라 사태 악화 시 韓 수출입 타격" 무협, 원자재 공급난 '우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8일 발표한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현황 및 우리 기업 영향' 보고서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전면전 등으로 악화될 경우 우리 수출입 거래에 큰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

 

지난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한 이후 우리나라의 대(對)러시아 수출이 크게 줄었던 때와 비슷한 상황. 2014년 당시 우리나라의 러시아 수출 규모는 101억 달러였으나 크림반도 합병 후 1년이 지난 2015년에는 47억 달러로 전년 대비 53.7% 급감.

 

특히 사태가 악화되면 우리 수출입 기업이 다수 포진해 있는 분야인 화장품(444개사), 기타플라스틱(239개사), 자동차부품(201개사) 등을 중심으로 직접적인 타격 우려.

 

수입 측면에서는 우크라이나에서 들여오는 일부 희귀 광물류에 대한 거래선 다변화가 필요. 네온·크립톤·크세논 등의 우크라이나 수입의존도는 각각 23%·30.7%·17.8%로 높은 편.

 

◆ "데이터베이스 과부하 원인"… 당근마켓, 80여 분간 접속 오류

 

18일 당근마켓에 오류가 발생하 한 시간 반가량 접속 차질 발생. 오전 11시 50분경 서비스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오류가 발생하면서 전면 서비스 점검 실시.

 

이번 접속 오류는 데이터베이스 과부하가 원인으로 확인. 당근마켓은 복구를 완료하고 오후 1시 15분부터 서비스 정상화 완료.

 

당근마켓은 거래가 활발한 시간대에 이용에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위해 만전을 다하겠다고 입장 밝혀.

 

 

◆ "유료 창작자 저변 확대"…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정식 출시

 

네이버는 ‘프리미엄콘텐츠’를 정식으로 오픈하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만 있다면 누구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확장.

 

프리미엄콘텐츠는 창작자는 네이버에서 쉽게 콘텐츠를 판매하고 사용자는 쉽게 구독하는 유료 콘텐츠 플랫폼으로 지난해 5월 베타 출시.

 

지난 9개월의 베타 기간 동안 프리미엄콘텐츠를 통한 콘텐츠 거래액은 4.8억 원에 달했으며, 월 1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달성한 채널이 20개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그 중에서는 월 1000만 원 이상을 달성한 채널도 등장.

 

이번 정식 오픈의 가장 큰 변화는 누구나 프리미엄콘텐츠에 창작자로 가입하고 콘텐츠를 발행·판매할 수 있게 개방된다는 점. 일정 조건을 만족하는 창작자는 채널을 2개까지 개설 가능.

 

◆ "작년 4분기 전 세계 D램 매출 저조"… SK하이닉스만 '성장'

 

18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4분기 전 세계 D램 반도체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5.8% 감소한 250억 3000만 달러(한화 약 30조 원)로 집계.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스마트폰·서버·PC 등에 대한 D램 공급이 제한돼 출하량이 감소하고 D램 가격이 하락한 영향 등에 따른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분석. 올 1분기에도 D램 가격 하락 압박이 클 것으로 전망.

 

삼성전자가 42.3%로 1위, SK하이닉스가 29.7%로 2위 기록. 3위 마이크론은 22.3% 점유율 보여.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등은 점유율이 하락했지만 SK하이닉스는 2.5%p 상승.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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