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텔레콤의 무보수 미등기 회장으로 보임한다는 소식과 세계 최대 대체불가토큰(NFT) 거래소 '오픈씨'의 일부 이용자가 피해를 봤다는 소식이 주목 받았다.
중국·독일 등의 전기차 지원 정책이 자국 기업에 대한 우대와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어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도 신산업 육성의 발판 역할을 하도록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밖에 KT가 대전시와 함께 지역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한다는 소식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국내 최초로 뮤지컬 NFT 굿즈를 발행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 "SKT 혁신 위한 조력"… 최태원 회장, 무보수 미등기 회장 보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텔레콤의 무보수 미등기 회장직 맡아. 미등기 회장으로 보임되는 만큼 이사회에 참여하는 방식이 아니라 경영진과 이사회가 근본적 혁신을 주도하도록 조력자 역할 담당.
최 회장은 자신의 SK텔레콤 회장직 보임에 대해 숙고하는 한편, SK텔레콤 사외이사 등 이사회 멤버들과도 사전에 만나 의견을 구한 결과 회사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대 이뤄.
최 회장은 SK텔레콤이 AI 혁신에 성공할 경우 SK그룹 ICT 사업 전반에서의 딥체인지(근본적 혁신)도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고 보고 SK텔레콤의 조력자로 나섰다는 것이 SK그룹 측의 설명.
최 회장 보임 이후에도 SK텔레콤의 일상적인 경영활동은 전문경영인 유영상 대표를 중심으로 현 경영진이 담당하고, 주요한 의사결정도 김용학 이사회 의장을 중심으로 한 이사회에서 진행.
◆ "피싱 공격으로 NFT 도난"… 세계 최대 NFT 거래소 '오픈씨' 피해
데빈 핀저 오픈씨 최고경영자(CEO)는 현재까지 자사 거래소 고객 32명이 피싱에 속았으며 이 중 일부가 보유한 NFT를 도난당해.
피싱은 금융기관 등을 사칭한 세력이 이메일이나 메신저로 악성 애플리케이션을 깔도록 유도한 후 개인 금융정보를 탈취해 돈을 가로채는 수법.
이번 공격은 오픈씨 웹사이트와 관련이 없다는 것이 핀저 CEO의 설명. 다만, 공격자들은 훔친 NFT 중 일부를 판매해 170만 달러(한화 약 20억 2725만 원) 상당의 이더리움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 "전기차 보조금 지원 전환 필요"… 한자연 "獨·中, 자국 기업 우대"
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은 21일 산업동향 보고서에서 중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 국가에서 전기자 보조금 정책이 자국 기업에 대한 우대와 지원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분석.
중국은 자국 정부가 장려하는 배터리 교환 서비스(BaaS) 기술을 탑재한 차량에 대해서는 보조금 지급 가격 기준에서 예외 적용. 독일은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내연기관이 탑재된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에 더 많은 보조금 지급.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경우 자국의 완성차 기업이 비교적 저렴한 소형 전기차 생산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 반영. 고가의 외국산 전기차 판매를 억제하기 위해 보조금 지급 가격 상한선 설정.
한자연은 국산 완성차 제품의 특성을 고려한 보조금 지급 정책을 마련해 국내 산업을 보호해야 한다며 이들 국가처럼 우리나라도 전기차 보조금을 활용해 국내 기업의 실익을 높이고 전기차 관련 기술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합리적인 정책을 꾸준히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
◆ "유망 스타트업 글로벌 성장 지원"… KT-대전시, "글로벌 스케일업" 시행
KT는 대전시와 함께 디지털 헬스·로봇·ICT 융합·메타버스·NFT 분야의 협력이 가능한 지역 유망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글로벌 진출을 돕는 '글로벌 스케일업 with KT' 프로그램 시행.
글로벌 스케일업 with KT는 지난해 5월 KT와 대전시가 체결한 '공동협력 프로젝트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프로그램으로, 대전 스타트업파크 일대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마련.
KT는 디지털 헬스·로봇·ICT 융합·메타버스·NFT 분야를 스타트업 집중 육성 분야로 선정하고, 이 분야의 협력 가능한 유망 스타트업 10개사 내외를 선발할 계획.
선발된 스타트업 가운데 최종 우수 기업에게는 총 5000만 원 상당의 시상과 함께 해외 박람회 참가 지원, 해외 투자자 세미나 등 다양한 글로벌 역량 강화의 기회가 주어질 예정.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국내 최초 뮤지컬 한정판 NFT 굿즈 발행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공연제작사 쇼노트와 함께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 편'의 한정판 NFT 굿즈를 발행해 관객에 증정.
이번 NFT 굿즈는 멜론티켓을 통해 지난 1월 18일부터 2월 10일까지 진행된 스페셜 이벤트에 따라 발행된 프리미엄 한정판.
NFT는 몬티와 다이스퀴스로, 몬티 NFT는 배역을 맡은 배우 유연석·고은성·이상이 등 3종, 다이스퀴스 NFT는 배역을 맡은 오만석·정성화·정문성·이규형 배우 등 4종으로 총 7종 500개를 발행.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 편 NFT 굿즈에는 배우들의 미공개 공연 사진과 음성이 몬티 회고록 콘셉트 영상으로 담겨 있어, 공연장에서 느낀 생생한 감동과는 또 다른 경험을 관객에 선사. 이번 NFT에는 공연 소개·공연 기간·장소·캐스팅 등의 개인의 경험 정보를 담아 소장과 수집의 가치를 극대화.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