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생산 업체에 긴급 지원에 나섰다는 소식과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 '5G SA 옵션4'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KT가 오는 28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에서 'KT AICC'를 세계 무대에 선보인다.
이 밖에 SK하이닉스가 곽노정 안전개발제조총괄 사장과 노종원 사업총괄 사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는 소식과 인텔이 12세대 모바일 프로세서 제품군을 확장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 "코로나 고비 구원투수"… 삼성전자, 자가진단키트 업체 스마트 공장 지원
삼성전자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최근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국내 공급 확대를 위해 자가진단키트 생산 업체를 대상으로 '스마트 공장 구축' 긴급 지원 나서.
삼성전자는 충남 천안 소재 자가진단키트 생산 업체 '젠바디'에 삼성전자 스마트 공장 구축 전문가 19명을 급파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 활동 시작.
구체적으로 삼성전자는 ▲설비당 작업시간 단축을 통한 생산성 30% 향상 ▲생산라인 재배치와 재고관리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효율적 물류 관리 ▲젠바디 협력회사의 금형·사출·인쇄 기술 지원 등을 실시할 예정.
젠바디의 신공장의 조기 안정화도 지원할 예정으로, 건설 중인 신공장이 4월 말 가동되면 젠바디의 전체 자가진단키트 생산량은 현재 주당 300만 개에서 600만 개로 2배 증가해 국내 자가진단키트 부족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 SK텔레콤-삼성전자, 세계 최초 '5G SA 옵션4' 기술 검증 완료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MWC 2022'에서 진일보한 5G 단독모드(SA)에 대한 연구성과 공개.
SKT와 삼성전자가 공개하는 5G 옵션4 기술은 세계 최초로 연구소뿐 아니라 상용망에서도 검증한 연구로, 비단독모드(NSA) 대비 속도 저하가 없으며 서비스나 상황에 맞게 5G 단독 또는 LTE와 합쳐 사용할 수 있어 SA의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높여.
SKT와 삼성전자는 최근 SKT 분당 연구소에서 5G 옵션4를 활용해 NSA와 동등 수준의 통신 속도를 달성하면서 SA의 특화 기능 검증도 완료.
5G 옵션4는 5G 코어와 기지국 장비만을 이용하는 SA 기술 '옵션 2'에서 한 단계 진화한 방식으로, 5G 코어에 4G LTE 기지국과 5G 기지국을 함께 연결하는 차세대 5G SA 표준 기술.
◆ KT, 글로벌 무대 'MWC 2022'에서 'KT AICC' 서비스 전시
KT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 2022' 참가. KT는 B2C(기업-소비자 거래), B2B(기업 간 거래), B2G(기업-정부 거래) 3개 분야에서 KT가 어떻게 AICC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소개.
B2C 영역에서는 'AI 통화비서'가 전화를 대신 받아주며 바쁜 소상공인을 도와주는 모습 담아. KT AI 통화비서가 고객을 응대하는 시나리오를 관람객이 간접적으로 경험하도록 AI 통화비서 체험존을 구축하고 영어 오디오를 제공할 예정.
B2B 영역에서는 성문(聲紋)을 활용해 본인 인증을 가능하게 하는 '목소리인증' 솔루션과, 초보 상담사도 쉽게 상담하도록 실시간으로 상담 지식과 답변을 추천해주는 '상담 어시스트' 솔루션이 적용된 상담센터의 모습 소개.
AI 통화비서는 일종의 고객센터 역할을 하는 만큼 밤낮, 휴일 구분 없이 365일 24시간 고객응대가 가능. KT는 통신사 고객센터에 AI를 도입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 외식, 유통, 정부·지자체 등 50여 기관으로도 AICC 적용을 확대 중.
◆ SK하이닉스, 사내이사 추천… 후보에 곽노정·노종원 사장
SK하이닉스는 24일 곽노정 안전개발제조총괄 사장과 노종원 사업총괄 사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 곽 사장과 노 사장은 지난해 12월 임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
이번 주총에서 오 부사장의 임기가 만료되며, 곽 사장과 노 사장이 신규 선임되면 사내이사진이 4명으로 늘어나.
후보로 추천된 곽 사장은 개발, 제조 분야 통합 관리와 함께 전사 안전, 보건 업무 책임. 노 사장은 고객과 시장 트렌드를 파악해 경영환경 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업무 담당.
◆ "노트북에 마니아급 성능 제공"… 인텔, 신규 12세대 모바일 프로세서 공개
인텔이 신규 12세대 모바일 프로세서 'P 시리즈'와 'U 시리즈' 공개. 얇고 가벼운 씬앤라이트(Thin & Light) 노트북을 위한 제품.
인텔7 공정으로 설계됐으며, 여타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제품군과 마찬가지로 '퍼포먼스 코어'와 '에피션트 코어'를 조합하는 인텔의 고성능 하이브리드 아키텍처에 기반.
인텔 11세대 제품군 대비 U 시리즈는 30%, P 시리즈는 최대 70%의 속도 향상이 이뤄져. 이와 함께 ▲최대 96EU의 내장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 ▲DDR5/LPDDR5 및 DDR4/LPDDR4 등 폭넓은 메모리 지원 ▲인텔 와이파이 6E 지원 ▲ 썬더볼트 4 ▲인텔 IPU 6.0 등도 지원하는 등 디자인 확장성도 강점.
삼성전자와 LG를 비롯해 에이서·에이수스·델·후지쯔·HP·레노버·MSI·NEC 등 제조사는 오는 3월을 시작으로 250개 이상의 12세대 인텔 코어 P 시리즈 및 U 시리즈 프로세서가 탑재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