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금일 정치권 주요 이슈는 오는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자리가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의원총회에서 민주당 의원들과 첫 '대면식'을 했다.
이외에도 빌 게이츠와 지난해 이혼한 전 부인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축전을 보냈다.
◆"격전지 부상한 경기"...대선주자급 '빅매치' 눈길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자리를 두고 대선주자급 빅매치 성사 여부에 이목이 집중.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와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등 이번 대선에서 선수로 뛰었던 인사들이 경기에 도전장을 냈기 때문.
경기도는 재선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지낸 이 전 지사의 정치적 고향. 이 전 지사(50.94%)는 경기도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45.62%)을 5%포인트 이상 앞서기도.
한편 민주당 염태영 전 시장은 라디오에서 "언론 일부에서 '유승민, 김동연 빅매치' 이런 시각이 있는데 그것은 조금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대선에 나와서 이름이 알려지면 경기도를 맡을 자격이 있느냐, 이것은 별도 문제"라고 지적.
◆"얼굴 몰라, 마스크 벗어달라"...박지현 의총 첫 인사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의원총회에서 민주당 의원들과 첫 '대면식'.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열린 정책 의총에서 "처음으로 민주당 모든 의원님을 한 자리에서 뵙고 인사드리게 됐다"며 "너무나 막중한 자리를 맡아 처음엔 솔직히 어리둥절했지만 많은 의원이 도와주신 덕에 잘 견뎌내고 있다. 감사하다"고 언급.
그는 이어 당 일각에서 비판이 제기된 '부동산 정책 실패 책임자 공천배제'를 재차 주장. 앞서 그는 전날 부동산 정책실패 책임자와 부동산 물의 전력자에 대해서는 공천을 해선 안된다고 발언했으나, 당 일각에서는 정책 책임을 어디까지 지울 것인지 등이 불명확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한편 20대인 그가 공동 비대위원장으로 비대위에 합류한 지 18일 만에 이뤄진 이 자리에서 설훈 의원이 얼굴을 보고 싶다면서 마스크를 벗어 달라는 말을 하면서 일각에서 부적절한 발언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돼.
◆빌 게이츠, 尹당선인에 축전..."한국 역할 확대 기대"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3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당선인은 전날 빌앤드멀린다게이츠 재단의 공동의장인 빌 게이츠,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로부터 축전을 받았다"며 "이들은 한국의 국제사회의 역할이 확대되는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고.
김 대변인은 "(이들은) 윤 당선인의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 및 바이오 헬스 연구개발 지원 확대 약속이 세계 보건의료에 기여하는 한국 역량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고 언급.
김 대변인은 "(이들은) 한국이 글로벌 백신 허브로서 큰 역할을 담당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고, 윤 당선인과 만나 심도 있는 논의를 희망한다는 뜻도 함께 전했다"고 공개. 윤 당선인은 조만간 빌앤드멀린다게이츠 재단의 두 공동의장이 보낸 축전에 답신할 예정.
◆국힘-국당, 합당...한배 타는 '이준석-안철수'
6·1 지방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작업이 가속화. 양당 지도부가 지방선거 '통합 공천'에 박차를 가한 상황에서 합당을 매듭짓는 과정이 필수적이기 때문.
당명·정강정책 개정부터 지도부 교체까지 함께 이뤄지는 '신설합당'이 아닌 '흡수합당' 방식인 만큼 각 당의 합당 의결 절차도 복잡하지 않을 전망.
관건은 안 위원장과 이 대표의 관계 설정으로 두 사람은 정치권의 대표적인 '앙숙'으로 꼽혀왔다. 그러나 대선 승리 이후 서로에 대해 말을 아끼며 '로우키' 모드에 들어간 상태.
◆"국민일상 최대한 유지"...김총리 "일상적 의료체계로"
김부겸 국무총리는 31일 "이제는 국민들께서 일상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가까운 동네 병·의원에서 쉽게 검사받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일상적 의료체계로 바꿔 나가야 한다"고.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9차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오미크론으로 낮아진 치명률과 백신과 치료 약이라는 무기를 갖춘 상황임을 감안해야 한다"며 이같이 공개.
김 총리는 일상적 의료체계로의 전환을 재차 강조하면서 "우선은 지속되는 환자치료를 위해 의료대응에 역량을 집중해야 하겠지만, 정점 이후 일상회복을 위한 준비도 소홀히 할 수 없다"라고도 언급.
또 2차례의 방역지원금 지원, 손실보상금 선지급, 소상공인 금융 프로그램 만기 연장 등을 언급하며 "충분하지는 않겠지만 정부도 주어진 상황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여러분의 간절하고 생생한 목소리를 귀담아듣고자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강조.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