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3명(신임 2명, 재선임 1명)의 사외이사 후보자를 추천했다고 2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사외이사 7명 중 4명의 임기가 이달 만료된다.
이중 정찬형 사외이사는 재선임이 추천됐고, 나머지 3명(노성태, 박상용, 장동우)은 사퇴 의사를 밝혔다. 우리금융은 과점 주주들이 사외이사 추천권을 가진다.
기존 과점주주였던 한화생명이 지분을 매각함으로써 한화생명이 추천했던 노성태 사외이사의 후임은 뽑지 않기로 했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자 2명은 우리금융 과점주주인 키움증권이 추천한 윤수영 후보자와 IMM PE가 추천한 지성배 후보자다.
윤 후보자는 키움자산운용 대표이사, 키움증권 부사장 등을 지냈으며, 지성배 후보자는 2001년부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들 후보자는 3일 예정된 임시 이사회 결의를 통해 사외이사 후보로 확정된 뒤 오는 24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우리금융 임추위는 "금융권 전반의 쇄신 분위기에 발맞춰 이사회 구성에도 과감한 변화를 주고자 2명의 신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면서 "4년 임기를 마친 정찬형 이사는 경영 연속성을 위해 1년 임기로 재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사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내 위원회인 감사위원회를 기존 3인에서 4인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