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일 유통업계 주요 이슈로 CJ올리브영은 선택근무제와 자율 복장 제도를 도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울러 소상공인 10명 중 8명은 코로나19 이후 경영환경의 변화를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우아한형제들의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은 경찰청과 '이륜차 교통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젊은 조직 CJ올리브영, 선택근무제·자율복장제 도입
CJ올리브영은 선택근무제와 자율 복장 제도를 도입.
올리브영 전체 임직원의 95%가 20·30 세대이고 이들의 평균 연령이 29세로 CJ그룹 내에서 가장 젊은 조직인 만큼 젊고 유연한 조직 문화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
본사 근무자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선택근무제는 임직원이 자유롭게 근무 시간을 결정할 수 있는 제도.
하루 8시간 의무 근로에 얽매이지 않고 프로젝트나 개인 상황 등을 고려해 자유롭게 근무 시간 조율 가능.또 MZ세대 구성원을 고려해 기존의 비즈니스 캐주얼 복장 규정도 완화. 임직원들은 출근할 때 후드 티셔츠나 반바지, 샌들까지 자유롭게 착용 가능.
올리브영은 임직원들이 자율적이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조직 문화를 지속해서 개선해나갈 계획.
◆소상공인 10명 중 8명 "코로나19 이후 경영환경 변화"
소상공인 10명 중 8명은 코로나19 이후 경영환경의 변화를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지난달 15∼20일 소상공인 사업체 693곳을 대상으로 '포스트 코로나 소상공인 경영개선 동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파악돼.
응답자의 80.1%는 코로나19 이후 경영환경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고 답해. 변화 요인으로는 금리·물가(26.6%), 유통 판매 트렌드(24.7%), 제품·서비스 트렌드(16.5%) 순으로 조사. 또 응답자의 73.6%는 이런 변화에 대한 경영개선이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여. 경영개선 준비 수준과 관련해서는 76.6%가 계획 중(63.2%)이거나 수립된 계획에 따라 진행 중(13.4%)이라고 밝혀.
소상공인이 원하는 경영개선 방향으로는 제품·서비스 개발 투자(42.1%), 온라인 판로 개척(27.4%), 업종전환·전직(12.0%) 등의 순으로 응답률이 높아 이와 관련해 필요한 정부 지원정책으로는 금융지원(41.6%), 온라인 판로 지원(15.4%), 재기 지원(14.2%) 등의 순으로 나타나.
소진공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다각적 채널을 활용한 맞춤형 정책 지원, 소상공인 소비진작 및 경영부담 완화 방안 마련,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를 위한 비금융 지원 등을 제안.
◆우아한청년들·경찰청 맞손...이륜차 교통안전문화 확산
우아한청년들은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앱 배달의민족의 배달 서비스와 배달원 관리를 주로 담당하는 회사. 우아한형제들의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은 경찰청과 '이륜차 교통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우아한청년들은 경찰청이 운영하는 '무사고·무위반 서약' 캠페인에 지난 3월부터 동참. 이는 배민 배달서비스연수원에서 안전 교육을 수료한 라이더에게 서약서를 받아 경찰청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경찰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이 배달 이륜차의 안전운전 문화가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 남기영 우아한청년들 실장은 "경찰청과의 협업을 계기로 라이더의 교통안전 인식 개선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
◆홈플러스, 미국 월마트 단독브랜드 상품 판매
홈플러스는 미국 대형 유통기업인 월마트의 단독 브랜드 상품을 정식 수입해 전국 매장에서 판매. 홈플러스는 월마트와 단독브랜드 상품 공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6일부터 판매를 개시.
우선 영등포점과 금천점, 부천상동점 등 전국 주요 70개 점포에서 월마트의 캠핑·아웃도어 브랜드 '오자크 트레일'과 비비큐 용품 브랜드 '엑스퍼트 그릴'의 나들이·캠핑용품 37종을 선보일 예정.
오재용 홈플러스 상품2부문장은 "홈플러스의 글로벌 소싱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월마트와 정식 MOU를 맺고 단독브랜드 상품을 다양하게 들여오게 됐다"며 "보다 저렴하면서도 좋은 품질을 자랑하는 상품들을 다양하게 들여와 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
◆SPC그룹 파리바게뜨...미래형 매장 1호점 개장
파리바게뜨는 차세대 전략인 로컬라이징(localizing·지역화)과 디지털라이징(digitalizing·디지털화)을 적용한 첫 번째 미래형 매장 '랩 오브 파리바게뜨'를 판교에 개장.
무인 픽업 박스와 무인 결제 시스템 '해피스테이션'을 도입. 날짜별·날씨별 유동 인구를 인공지능(AI)이 분석해 최적 주문 수량을 결정하는 'AI 스마트 주문 시스템'을 적용.
'판교호감샌드'는 미래형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 고객이 직접 만드는 '디자인 샐러드'와 스스로 커피를 내려먹는 '커피 스테이션'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 청년일보=백승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