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사업재편기업 투자' 1400억대 사모펀드 출시

등록 2022.06.15 15:53:44 수정 2022.06.15 17:20:33
임혜현 기자 dogo4527@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IBK기업은행이 사업을 재편하는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사모펀드를 만들었다. 주력산업 육성과 기업 혁신이라는 정책 기조에 발맞추기 위한 것으로 해석돼 관심을 모은다.

 

15일 IBK기업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말 사모펀드 운용사 키움프라이빗에쿼티(PE)와 블라인드 펀드 설립을 완료했다. 블라인드 펀드란 투자 대상을 미리 정해놓지 않은 상태에서 자금을 모은 뒤 우량 투자대상이 확보되면 돈을 투자하는 펀드다. 목표했던 자금조달 규모는 1천500억원으로, 1천450억원의 투자를 받는 데 성공했다. 

 

이번 펀드의 투자 대상은 '사업재편기업'이다. 생산성을 상당한 정도로 향상할 계획을 세우고 있거나, 유망한 업종에 진출하고 신기술을 도입하는 등 혁신을 추진하는 기업이 대상이 된다. 투자 테마는 친환경·탄소중립·디지털전환·헬스케어·차세대 디스플레이 등이다. 해외진출이나 연구&개발(R&D), 설비투자가 필요한 기업도 투자를 받을 수 있다.

 

조성된 자금은 사업재편기업의 지분을 취득하는 방식으로 투입한다. 이후 성장한 기업의 가치가 오르면 기업공개(IPO)를 추진해 회수하는 구조다. 상황에 따라 자금회수를 위해 투자기업의 인수합병(M&A)도 진행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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