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 지하철 역사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는 고장으로 자주 멈춘다.
서울교통공사가 자초해서다. 정부 방침에 따라 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1~8호선)의 경우 2000년대부터 한 줄서기를 시행했다. 서구 선진국처럼 한쪽은 걸어가고 한쪽은 서서 가게 한 것이다.
이로 인해 에스컬레이터가 받는 하중이 다르다. 이는 잦은 고장의 원인이다.
이와 함께 안전사고 우려 등을 고려해 공사가 2010년대 중반 에스컬레이터 두 줄서기를 권고했지만, 한번 길들인 습관을 고치기에는 요원한 상태.
최근 카메라로 잡았다.
![지하철 8호선 남한산성입구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가 멈췄다. 8월 하순 내린 폭우로 에스컬레이터에 빗물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사진=정수남 기자]](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1041/art_16656111768143_721aeb.jpg)
![공사는 같은 달 빗물을 퍼냈지만, 수리 예산을 서울시에 신청하고, 대부분 부품을 교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관련 부품을 모두 중국에서 수입해야 하기 때문에 부품 확보 후 수리, 재가동까지는 3개월 정도 걸릴 것이라고 부연했다. 빗물을 퍼내는 모습. [사진=정수남 기자]](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1041/art_16656112341023_404e0a.jpg)
![다만, 공사는 에스컬에이터 옆에 업체를 새로 선정하고, 발주와 공사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면서 11월 가동이 가능할 것이라는 현수막을 최근 걸었다. 아래 사진은 70대 남성 노인이 “계단 오르기다 힘들다”고 투덜대면서 에스컬레이터를 오르고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1041/art_16656113126991_7986cb.jpg)
통상 발주 후 중국에서 국내로 부품이 들어오는 기간은 2~3개월 정도가 소요된는 게 업계 설명이다.
공사의 불편한 진실은?
【 청년일보=정수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