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리스크'에...테슬라 주가 200달러 붕괴

등록 2022.11.08 09:00:09 수정 2022.11.08 09:00:23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테슬라, 5.01% 폭락한 197.08달러로 장 마감

 

【 청년일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테슬라 주식에 대한 매도가 이어지며 이 회사의 주가가 200달러 아래로 추락했다.


테슬라는 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5.01% 폭락한 197.08달러로 마감했다.


경제 매체 마켓워치는 테슬라가 종가 기준으로 200달러 선이 무너진 것은 17개월 만에 처음이라고 전했다.
주가는 장중 196.66달러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 기록을 경신했다. 머스크는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이날 무소속 유권자들을 향해 공화당에 투표하라는 정치 트윗을 올렸다.


외신은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리스크가 테슬라 주가를 짓누르는 것으로 분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의 테슬라 주가 하락은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에 발생했다"며 테슬라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트위터 문제로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한다는 점을 우려한다고 진단했다.


또 "테슬라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자동차 수요 둔화, 공급망 문제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테슬라에 집중하기를 원한다"고 지적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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