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원봉사활동을 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지원시스템'의 사용설명서와 시스템을 개선하도록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권고했다고 18일 밝혔다.
학교 밖 청소년이란 초등?중학교에 입학한 후 3개월 이상 결석하거나 취학의무를 유예한 청소년, 고등학교 또는 이와 동일한 과정을 교육하는 학교에서 자퇴하거나 진학하지 않은 청소년 등을 의미한다.
청소년활동진흥원은 공공도서관?요양원?혈액원 등 각 기관이나 단체의 청소년 대상 자원봉사활동의 모집과 지원을 돕기 위해 e청소년 홈페이지에서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지원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청소년들의 자원봉사는 체험활동과 입시준비 등을 위해 하는 것으로,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뿐 아니라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도 필요하다. 하지만 봉사활동 지원을 받는 상당수 기관?단체는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위주로 모집하고,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모집 노력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권익위는 각 기관이나 단체에서 자원봉사자 접수 시 학교 밖 청소년을 적극 모집하도록 하고, 봉사활동 모집기관에서 모집 등록 시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봉사활동에는 학교 밖 청소년이 필수적으로 포함되도록 올해 12월까지 개선하라고 권고했다.
안준호 권익위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앞으로도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사람들이 발생할 수 있는 분야의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