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는 자사 주유소를 고객 니즈와 산업 트렌드 변화 등을 감안한 새로운 콘셉트의 미래형 주유소로 바꾸기로 하고 지난 8일부터 'SK주유소 건축디자인 공모전'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공모전으로 외부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해 주유소 혁신의 방향성을 도출하고 공유인프라 측면에서 SK주유소의 역할을 확장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주유소의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모두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주유소 혁신의 방향으로 △고객 편의 △기술 △친환경 △주변과의 조화를 키워드로 꼽았다.
또 고객 친화적인 동선 및 공간 설계, 주유소 공간을 활용한 사업기회 발굴, 기술 기반 서비스 업그레이드, 신에너지와 재활용, 지역 특성 및 주변 환경과의 조화 등을 녹여낼 계획이다.
응모 자격은 국내외 건축·설계·디자인 등 관련 분야 및 주제에 관심 있는 대학 및 대학원생이다. 인테리어 설계 분야 건축사무소도 가능하다. 개인 또는 3인 이내의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부지와 상권 측면에서 각각의 특색을 가진 평촌신도시 주유소, 신길동 주유소, 장안킹 주유소 등 SK에너지가 제시한 주유소 중 한 곳을 모델로 맞춤형 설계를 진행하고 설계 기획서와 설계 개념도를 제출하면 된다.
SK에너지 리테일사업부장은 "홈픽, 큐부 런칭 등 주유소가 공유인프라로 진화하는 실증적 사례로 주유소가 갖고 있는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며 "디자인과 기술이 결합한 미래 주유소상을 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접수기간은 다음달 16일까지이며, 대학교 교수진으로 구성된 전문심사위원회가 창의성과 실현가능성, 가치 창출 효과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총 상금은 2000만원, 대상 상금은 1000만원이며, 수상작은 SK주유소 디자인에 실제로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