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불안전 취업자' 증가…코로나 전보다 20% 상승

등록 2023.07.17 08:56:36 수정 2023.07.17 08:57:58
최철호 기자 cch8815@youthdaily.co.kr

실제 취업 시간 36시간 미만이면서 추가 취업 희망자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 코로나 전보다 22.3%↑
지난달 청년 취업자…8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

 

【 청년일보 】 청년층(15∼29세) 가운데 실질적 '불완전 취업자'인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가 코로나19 이전보다 20% 이상 늘었다.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는 조사 대상 주간에 실제 취업 시간이 36시간 미만이면서 추가 취업을 희망하고 실제로 추가 취업이 가능했던 사람을 가리킨다.

 

명목상 취업자로 분류되지만, 더 많은 시간 일하기를 희망하는 사실상의 구직자여서 '불완전 취업자'로 불린다.

 

17일 연합뉴스가 분석한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6월 청년층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는 13만7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12만6천명)보다 8.7% 늘었다.

지난달 청년층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를 수학 상태별로 보면 70.6%가 졸업 상태였고 14.1%는 재학, 9.8%는 휴학, 5.6%는 중퇴였다.

 

산업별로는 숙박·음식점업(30.5%) 종사자가 가장 많았고 이어 교육서비스업(15.5%)·도소매업(14.8%),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7.6%) 등의 순이었다.

 

청년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는 지난 2020년 6월(16만5천명)과 2021년 6월(15만5천명) 크게 늘었다가 작년 6월 12만명대로 줄었으나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청년 취업자가 줄어드는 가운데 '불완전 취업자'는 늘어난 셈이다.

 

지난달 청년 취업자(394만7천명)는 11만7천명 줄면서 8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청년 인구 가운데 청년 취업자 비율인 고용률(47.0%)도 1년 전보다 0.4%포인트 내렸다.

 

인구 감소에 따른 영향을 제외하고 봐도 청년 고용시장이 작년보다 안 좋아졌다는 의미다.

 

다만 지난달 청년 고용률은 6월 기준 역대 2위로 양호한 수준이다.

 

또 15∼19세(-0.7%포인트), 20∼24세(-0.8%포인트)에서는 고용률이 내렸으나 25∼29세(0.9%포인트)에서는 올랐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