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창업 허브' 조성...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 추진

등록 2023.08.30 20:12:38 수정 2023.08.30 20:12:56
전화수 기자 aimhigh21c@youthdaily.co.kr

한국 창업·벤처 생태계 세계화
벤처투자의 민간전환을 촉진

 

【 청년일보 】 일정 규모 이상 해외 벤처투자사(VC)로부터 투자를 받은 창업기업(스타트업)을 정부가 매칭 지원하는 글로벌 팁스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외국인의 한국 창업과 함께 창업기업 취업도 가능해진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정부의 향후 중장기 창업정책 방향을 제시한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은 디지털화와 비대면화 등 급속한 산업환경 변화에 따른 창업정책 체계 전환을 골자로 한다. 

 

먼저 한국 창업과 벤처 생태계의 세계화에 나서 내국인의 국내 창업에 한정된 정책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해외에서 현지 창업을 한 한국인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 경제에 기여하는 등 일정 요건을 갖춘 한국인 창업 해외법인에 대해서는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일정규모 이상의 해외 벤처투자사(VC)로부터 투자를 받은 창업기업(스타트업)은 정부가 매칭 지원하는 '글로벌 팁스'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외국인의 한국 창업과 창업기업 취업을 위해 전문인력(E-7) 비자 발급 요건을 완화하고, 기술성과 사업성 등을 갖춘 경우 창업비자 부여 및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검토할 예정이다.

 

또 벤처 투자의 민간전환 촉진을 위해 민간과 정부가 함께 출자해 오는 27년까지 총 2조원 규모의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조성한다. 보조금, 출연금으로 획일적이었던 창업지원방식도 추가 재정 없이도 기업당 더 많은 지원을 하되, 회수로 재투자가 될 수 있도록 투·융자 등이 결합된 형태를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지역 투자 촉진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이를 통한 균형발전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청년 유입과 정주가 가능한 '지방 스페이스-케이'를 '스타트업 파크' 사업으로 조성한다. 이를 중심으로 앵커기업·대학·연구소 등이 밀집된 '스타트업 클러스터'로 확대해 나간다. 비수도권의 투자 활성화를 위한 '지역 엔젤투자허브'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현재 1개 뿐인 '글로벌 100대 유니콘'에 케이-창업기업을 5개까지 확대하고, 벤처투자 확대 등을 통해 창업벤처생태계 순위를 끌어올리는 등 대한민국을 아시아 넘버1, '세계 3대 글로벌 창업대국'으로 도약시킬 것이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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