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OCI 공장 질산·불산 화합물 누출..."인근 주민 대피"

등록 2023.09.09 11:42:59 수정 2023.09.09 11:43:35
전화수 기자 aimhigh21c@youthdaily.co.kr

소방 당국 "중화제 이용 화학물질 차단에 주력"

 

【 청년일보 】 전북 군산시 OCI 공장에서 질산과 불산 혼합물이 유출되면서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오전 8시 55분께 전북 군산시 소룡동 OCI 공장에서 질산과 불산이 섞인 폐혼합유가 누출됐다.

 

공장에서 노란빛 연기가 피어오르자, 주민들은 경찰과 소방 당국에 화학물질 누출 사실을 신고했다.

 

소방 당국은 폐혼합유를 탱크로리로 옮기는 과정에서 화학물질이 하수처리시설로 흘러든 것으로 보고 중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중화제를 이용해 화학물질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며 "중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누출 규모와 경위 등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산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공장 인근 주민들에게 창문을 닫고 실내에 머물거나 주변 초등학교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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