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생명존중·자살대책 위원회' 설치 촉구

등록 2023.10.18 09:43:25 수정 2023.10.18 16:26:27
전화수 기자 aimhigh21c@youthdaily.co.kr

한국생명운동연대, 대통령실에 제안 성명서 전달

 

【 청년일보 】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자살대책을 국가재난 수준으로 대응해야 한다는는 주장이 나왔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는 3만2천여명인 반면 자살자 수는 이보다 많은 3만9천435명인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자살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는 보건복지부만으로는 자살의 획기적 감소에 한계가 있다며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한국종교인연대등 32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한국생명운동연대도 성공적 자살률 감소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할 '생명존중‧자살대책위원회'설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생명운동연대는 18일 자살대책을 정신건강 혁신에 포함한 대통령 직속 '생명존중‧자살대책위원회' 설치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전날 대통령실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성명서에는 최근 대통령실과 보건복지부의 대통령 직속 '정신건강혁신위원회' 설립 추진 검토에 대해 대통령과 보건복지부의 뜻을 존중하며 정신건강혁신의 핵심 목표로 정부 차원의 자살대책 수립과 자살 대책의 대통령실 관장 등의 내용을 담았다.

 

한국생명운동연대는 '정신건강혁신위원회'의 명칭을 '생명존중‧자살대책위원회'로 할 것을 제안하고 지방자치단체와 범 부처 및 각계가 참여하는 사무국 운영을 통한 사업 실효성 제고를 제안했다. 

 

이어 "그동안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 대책을 위해 경주해 온 각계의 참여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정신의료 중심의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 사회구조적, 사회경제적, 사회문화적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대책 마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