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울시 "정비계획 보완 필요"...코리안리 재건축 일정 '차질' 불가피

등록 2024.03.04 08:00:00 수정 2024.03.04 15:36:52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서울시 지난달 15일 도계위 개최...수송동 정비계획 변경안 보류
도계위 "높이·녹지계획 보완 필요"...코리안리 소재 종로구에 통보
코리안리 "심의위원 요구사항 조속히 반영해 재심의 신청 예정"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코리안리의 정비계획 변경안(수송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7구역 정비계획 변경안)에 대해 보완이 필요하다며 승인 보류했다.

 

이에 코리안리 본사 건물의 재건축 추진 속도가 다소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1월 17일 도시계획위원회(이하 도계위)를 열고 코리안리의 정비계획 변경안(수송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7구역 정비계획 변경안)에 대해 보완이 필요하다며 보류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1월 17일 도계위에서 수송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7구역 정비계획 변경안 관련해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어 재심의를 받아야 하는 상황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지자체에 따르면 서울시 도계위는 코리안리 신축 건물의 높이와 녹지 계획 보완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했다.

 

종로구청 관계자는 "보류된 주요 내용은 건물 높이 상향 계획 부분을 적정범위로 조정하는 것과 개방형 녹지 계획 관련해 추가적으로 조정, 검토하라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로부터 수송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7구역 정비계획 변경안이 보류됐다고 통보받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코리안리는 지난 2022년 6월 서울시로부터 용적률 800% 이하, 높이 최고 70m로 본사 빌딩 재건축 인허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사옥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말까지 사무실을 비워 달라고 통보하는 등 본격적으로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정비계획 변경안 보류로 당초 재건축 일정이 다소 차질을 빚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대해 코리안리 측은 서울시 도계위의 조정사항에 대해 신속히 수정해 재심의를 신청한다는 입장이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도계위에서 심의위원들 요구사항으로 변경안이 보류된 건 맞다"면서 "재건축 추진하는 과정에서 보완사항이 발생하는 것은 일상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심의위원들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내부 해당 부서에서 구체적인 조율방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재건축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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