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자동적립이 되지 않은 카드포인트 12억원을 고객에게 환급한다. 또한 시스템 개선을 통해 카드결제를 통한 포인트 미적립 예방에 나선다.

금융감독원과 여신금융협회는 카드 사용 시 일정 한도까지 포인트를 적립하는 카드 상품 일부가 포인트를 미적립하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소비자 권익 제고를 위해 카드 포인트 적립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카드업계는 먼저 이러한 시스템 미비로 카드 포인트가 자동 적립되지 않은 이용 고객 35만3천명에게 최근 5년간 발생한 11억9천만원의 포인트를 환급하기로 했다.

포인트 환급은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3월 말 자동 환급되며, 관련 내용은 고객에게 개별 안내된다.

아울러 카드업계는 앞으로는 관련 약관을 개정하고, 포인트가 자동 적립되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다.

먼저 올 2분기 내 카드 상품약관 중 포인트 적립 관련 내용이 모호하거나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해석될 우려가 있는 문구에 대해 개정한다. 또 3분기에는 각 카드사가 포인트 점검·보정 프로세스를 마련해 포인트 미적립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개선한다.

시스템 개선 전까지 올해 발생하는 미적립 포인트에 대해서는 올해 중 환급될 예정이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