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오늘(8일) 오리온[271560]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목표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오리온은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 4천393억원, 영업이익 5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4천554억원, 534억원을 각각 3.5%, 5.6% 밑도는 수준이다.
하나금융투자 심은주 연구원은 "6월 중국 법인의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이 원인"이라며 "베트남 법인은 '초코파이' 재고 조정 이슈가 마무리되며 매출액이 4.2% 늘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작년 3분기 실적이 좋았기 때문에 올해 3분기에 실적이 대폭 개선될 가능성은 작다"면서도 "3분기 중국 제과 시장이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가 계획돼있고 베트남도 재고조정 마무리로
두 자릿수 매출 성장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사드 사태 당시 수준으로, 낙폭이 과도한 상황"이라며 "매수 관점은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