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사 '네카토' 선불충전금 1년새 20% 증가

등록 2024.04.17 09:30:26 수정 2024.04.17 09:30:37
신정아 기자 jashin2024@youthdaily.co.kr

토스, 3월 말 기준 전년 대비 증가율 가장 높아

 

【 청년일보 】 국내 간편결제사인 카카오페이 및 네이버페이, 토스의 선불충전금 규모가 일제히 증가했다.

 

17일 각 사가 홈페이지에 공시한 3월 말 기준 선불충전금 운용현황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의 선불충전금(카카오페이머니) 규모는 5천35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월 말 선불충전금(4천568억원) 대비 17.2% 늘어난 수치로, 국내 간편결제사·이커머스(전자상거래)페이사 중 유일하게 5천억원을 넘겼다.

 

카카오페이와 더불어 3대 간편결제사로 꼽히는 네이버페이와 토스(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의 지난달 말 기준 선불충전금은 각각 1천192억원, 1천181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말 기준 네이버페이와 토스의 선불충전금은 각각 1천2억원, 949억원으로, 1년 새 각각 18.9%, 24.4% 증가한 것이다.

 

3개사 중 증가율이 가장 높은 토스의 경우 미성년자 송금·결제 이용자 증가가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이달 기준 토스의 만 7∼18세 가입자 규모는 약 230만명에 달한다.

 

올 1분기(1~3월) 3대 간편결제사의 선불충전금은 1년 새 평균 20.2% 늘었다. 2022년 1분기 대비 지난해 1분기 증가율이 평균 2.3%였던 것과 비교하면 약 10배로 증가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선불충전금 이용률이 높은 속도로 늘어나는 사실을 여러 지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며 "선불충전금은 이용자를 플랫폼에 머무르게 하는 '록-인'(Lock-in·잠금) 효과가 커서 충성 고객을 보여주는 지표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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