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10만 금융노동자들을 권리를 대변하는 차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의 위원장에 윤석구 후보가 당선됐다.
25일 노동계 및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노조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2일~24일까지 진행된 보궐선거에서 득표율 51.9%를 얻은 윤석구 위원장이 27대 위원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박홍배 전 위원장이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로 출마하면서 공석이된 위원장 후임을 결정하기 위한 보궐선거다.
윤 위원장은 '새로운 금융노조'를 모토로 입후보 하였으며, 3일간의 선거기간 동안 총 3만4천762표(51.9%)를 얻어 금융노조 위원장에 올랐다. 금융노조에 따르면 지난 3일 동안 진행된 투표 기간 중 9만519명의 조합원 중 6만7천7명(투표율 74.03%)이 투표권을 행사했다.
윤 당선자는 이번 선거 공약으로 ▲노동인권 보장과 차별 철폐 ▲대정부 산별투쟁 강화 ▲정당한 보상과 일과 삶의 균형 ▲공공부문 연대 투쟁 ▲노동시간 단축 ▲지속적인 고용안정 등 6대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윤 당선자는 "지부 역사상 최고 수준의 투표 참여율은 조합원 여러분들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 노동조합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윤 위원장은 금일부터 위원장직을 수행하며 내년 말까지 당 지부위원장과 금융노조 위원장을 겸직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