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매도 접근성 악화"...MSCI, ‘개선 필요’로 평가 하향

등록 2024.06.07 10:00:35 수정 2024.06.07 10:00:43
신정아 기자 jashin2024@youthdaily.co.kr

MSCI, 시장접근성 평가 보고서 발표
국내 증시 공매도 전면 금지 후 MSCI 첫 공개적 반응

 

【 청년일보 】 한국의 공매도 접근성이 악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지수 제공 업체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6일(현지 시간) 발표한 보고서 중 연례 시장 접근성 리뷰에서 한국의 공매도 접근성을 "플러스"(+)에서 개선이 필요한 "마이너스"(-)로 변경했다.

 

이는 한국이 지난해 11월 시행한 올해 상반기까지 공매도 전면 금지에 대한 MSCI의 첫 번째 공개적 반응이다.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이 수년간 선진국 시장 지위를 추구해온 가운데 MSCI가 이 문제를 고려함에 있어 이번 평가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엿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국내 당국은 최근 수년간 외국 투자자 유치 노력을 강화하면서, 선진국 시장 지수에 편입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지수 편입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에 1년 이상 올라야 한다. 다만 우리나라는 지난해 후보군에 들지 못해, 선진국 지수 편입이 불발된 바 있다. 

 

MSCI는 오는 20일 연례 국가별 시장 분류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MSCI는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평가에서 자본 흐름의 용이성 등을 포함해 외국인 투자 개방성에 대한 신호를 살펴본다는 입장이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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