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정치·사회 주요기사] 정부 "큰 규모 여진 가능성 여전"...野, 헌정사상 첫 상임위원장 단독선출 外

등록 2024.06.15 08:00:00 수정 2024.06.15 08:00:11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지난 14일 "어제와 오늘은 추가 여진이 발생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큰 규모의 여진 발생 가능성도 있는 만큼 철저한 상황관리와 대비태세 유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지난 10일 여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 등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했다.


또한, 취업자 수 증가 폭이 3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 정부 "어제 오늘 여진없으나 큰 규모 여진 가능성 여전"

 

지난 12일 부안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해 민간 시설물의 벽체와 바닥이 갈라지거나, 타일이 깨지는 등 피해가 이어져. 본진 이후 17차례 여진으로 지진이 또다시 찾아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차장(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지난 14일 "어제와 오늘은 추가 여진이 발생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큰 규모의 여진 발생 가능성도 있는 만큼 철저한 상황관리와 대비태세 유지가 필요하다"고 강조.

 

아울러 "주택 등 민간 피해시설물은 금일까지 위험도 평가를 완료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 이어 "오늘과 내일 부안지역에 소나기가 예보돼 있으니 강우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점검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주문.

 

◆ 野, 헌정사상 첫 상임위원장 단독선출…與 본회의 보이콧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 등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으로 선출. 이는 헌정 사상 초유의 일로, 여당은 '의회 독재'라며 강력히 반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도 죽었고, 국회도 죽었다"고 비판. 국민의힘은 국회 사무처에 상임위원회 구성안 제출을 거부하고, 의원 전원의 사임계를 제출. 여야는 원내대표 회동에서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로 타협점을 찾지 못함. 우원식 국회의장은 원구성 시한을 내세우며 본회의를 소집해 표결을 진행.


우 의장은 "민생이 절박한 상황에서 국회의장으로서 원구성을 미룰 수 없었다"고 언급. 민주당은 이번 주까지 나머지 7곳 상임위원장도 선출하겠다는 계획으로, 여야 충돌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

 

◆ 취업자 증가 폭 39개월 만에 '최저'…청년 고용률 0.7%p↓·실업률 0.9%p↑


취업자 수 증가 폭이 3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 청년층의 취업자 감소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고령층이 고용시장을 견인하는 흐름이 이어짐. 통계청이 지난 12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891만5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명 증가. 이는 지난 2021년 2월 47만3천명 감소한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적은 증가 폭.


취업자 수는 지난 4월에 20만명대를 회복하며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으나, 한 달 만에 다시 10만명 이하로 하락. 연령대별로 보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7만3천명 감소해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 40대 취업자도 11만4천명 줄어들며 감소세. 반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26만5천명 증가하며 전체 취업자 증가. 30대(7만4천명)와 50대(2만7천명)에서도 취업자 증가.


산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3만8천명 증가하며 6개월 연속 증가세. 숙박 및 음식점업도 8만명 증가해 3개월 연속 증가세. 반면, 도매 및 소매업(-7만3천명), 건설업(-4만7천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감소. 15세 이상 고용률은 63.5%로 1년 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 청년층 고용률은 0.7%포인트(p) 하락한 46.9%를 기록. 

 

 

◆ 과외앱으로 만난 또래여성 잔혹 살해한 정유정, 무기징역 확정


또래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정유정(24)이 사회에서 영구히 격리.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살인·사체유기 등 혐의로 기소된 정유정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한 원심판결을 지난 13일 확정.


대법원은 "피고인의 연령·성행·환경, 범행의 동기 등 여러 사정을 살펴보면 원심이 피고인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밝힘. 정유정은 지난해 5월 26일 오후 5시 40분께 부산 금정구에 있는 또래 여성의 집에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로 기소.


정유정은 자신의 불우한 성장과정을 사회의 탓으로 돌리며 분풀이하고 싶다는 생각에 범행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 검찰은 정유정에게 사형을 구형했으나 1심과 2심 법원은 무기징역을 선고. 무기징역을 선고한 2심 판결에는 정유정만 형이 무겁다며 불복했으나 이날 대법원은 형량이 적정하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

 

◆ "BTS 진, 현역 만기 제대"...멤버들 축하 속 전역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이 멤버들의 축하 속에 약 1년 6개월 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육군 병장 만기 전역. 진은 지난 12일 오전 경기도 연천 소재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동료 장병들의 박수를 받은 뒤 오전 8시 50분께 위병소를 빠져나옴. 

 

현장에는 멤버 슈가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 RM, 제이홉, 뷔, 정국, 지민이 마중 나와 진의 복귀를 환영. 복무 중인 이들은 휴가를 내고 진의 전역 현장을 찾아 함께 축하. 특히 군악대에서 복무하는 RM은 직접 색소폰을 들고나와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연주.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 가운데 병역의무를 마친 이는 진이 처음. 진은 지난 2022년 12월 멤버 가운데 처음으로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 방탄소년단은 모든 멤버가 전역하는 내년 완전체 팀 활동 재개를 계획.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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