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유통' 마스크 검사했더니…일부 제품 기준 미달

등록 2024.06.18 09:09:57 수정 2024.06.18 09:09:57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50개 제품 조사 결과...5개 제품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의약외품' 표시 확인...식약처 허가를 받은 제품인지 확인 당부

 

【 청년일보 】 시중에 유통 중인 의약외품 마스크에 대한 품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일부 제품의 품질이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약국과 국내 온라인쇼핑몰에서 유통되고 있는 의약외품 마스크의 품질 점검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보건용 마스크(KF80·94)와 비말차단용 마스크(KF-AD), 수술용(덴탈) 마스크 등 5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5개 제품이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 항목은 형상(머리끈 길이), 분진 포집 효율, 안면부 흡기 저항(숨쉬기 편한 정도)과 색소·형광증백제·폼알데하이드 등의 검출 여부였다.


검사 결과 보건용 마스크 4건의 분진포집효율이 기준에 미달했고, 일부 제품은 성상과 형상(머리끈 길이)도 부적합했다. 수술용 마스크 1건도 머리끈 길이가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의약외품 용기·포장 등 표시 기재를 점검한 결과 14건의 제품이 표시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무허가 제조·판매 의심 제품에 대해 지방식약청에 점검을 요청한 결과, 일부 제품이 별도의 의약외품 제조업 허가와 품목 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제품은 약사법 위반으로 고발 조치됐다.


연구원은 보건용 마스크를 구매할 때 '의약외품' 표시가 있는지 확인하고 온라인 구매 시 사이트에 게시된 제품명과 사진, 효능·효과 등을 살펴 식약처의 허가(신고)를 받은 제품인지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마스크는 시민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품질 감시를 강화해 우수한 품질의 마스크가 시중에 유통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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