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취업 비중 '역대 최대'...10명 중 1명은 월급 100만원 미만

등록 2024.06.18 13:10:20 수정 2024.06.18 13:10:20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지난해 하반기 1인 가구 취업 비중 역대 최대치 기록
비동거 맞벌이·최대폭↑...맞벌이 가구 비중 역대 최대

 

【 청년일보 】 지난해 하반기 1인 가구 중 취업한 비중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들 중 임금근로자의 경우 10명 중 1명은 월급이 100만원에 미치지 못했다.


'주말 부부' 등 같이 살지 않은 맞벌이 가구가 사상 최대 폭으로 늘면서 맞벌이 가구 비중도 역대 최대였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1인 가구는 738만8천가구로 이 중 467만5천가구가 취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1인 가구의 63.3%에 해당하며, 전년 대비 0.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는 전년 대비 12만 가구 늘어난 수치며, 통계 작성이 시작된 지난 2015년 이후 역대 최대다.


60세 이상 가구가 106만6천가구로 그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9만7천가구 늘며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100만가구를 웃돌았다.


60세 이상 1인 가구 중 취업한 가구 비중도 39.5%로 1.7%p 상승했다.


1인 취업 가구 중 임금근로자 가구는 373만4천가구로 전년보다 6만5천가구 늘었다.


임금 구간별로 보면 월급이 100만원 미만인 가구 비중이 11.1%로 전년보다 0.4%p 늘었다. 임금근로자인 1인 가구 10가구 중 1가구는 한 달에 100만원도 벌지 못한다는 의미다.


특히, 단순노무자의 40.8%,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종사자의 36.0%,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종사자의 30.4%가 월급 100만원 미만이었다.


맞벌이 가구는 611만5천가구로 전년 대비 26만8천가구 증가했다. 


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 가구 비중은 48.2%로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동거 맞벌이 가구는 530만2천가구로 17만8천가구 늘었으며, 비동거 맞벌이 가구는 81만2천가구로 9만1천가구 늘어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주말 부부' 등으로 같이 살지 않으면서 수입 활동을 하는 부부가 크게 늘어난 것을 의미한다.


18세 미만 자녀를 둔 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 가구는 232만6천가구로, 비중은 56.8%로 나타났다. 


막내 자녀가 6세 이하인 가구의 맞벌이 비중은 처음으로 50%를 넘겼으며, 자녀가 7∼12세일 때는 58.6%, 13∼17세일 때는 62.6%로 자녀 연령이 높을수록 맞벌이 비중이 증가했다.


또한 자녀 수별로는 1명인 경우 57.2%, 2명일 때 57.0%, 3명 이상일 때는 53.1%로 나타났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