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의료·제약 주요기사] 국내 제약사들, mRNA 백신 플랫폼 개발에 속도…세브란스병원 교수들, 무기한 휴진 돌입 外

등록 2024.06.29 08:00:00 수정 2024.06.29 08:00:12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금주 의료·제약업계 주요기사로, 국내 백신 개발 기업들이 코로나19 백신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이용해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울러 의대 증원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에 돌입했다.


이 밖에 치과 임플란트 시술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매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국내 제약사들, mRNA 백신 플랫폼 개발 속도…신종 인플루엔자 대유행에 대비


국내 백신 개발 기업들이 코로나19 백신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이용해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플랫폼 개발에 속도.


질병관리청이 최근 신·변종 인플루엔자 대유행에 대비해 100∼200일 이내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mRNA 백신 플랫폼 국산화를 중점 과제 중 하나로 언급하면서 더욱 박차를 가하는 중.


차백신연구소, GC녹십자, SK바이오사이언스, 에스티팜 등이 mRNA 백신 플랫폼 개발에 앞장.


◆ 세브란스병원 교수들, 무기한 휴진 돌입…의료계 갈등 심화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이 의대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으로 지난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 이번 휴진은 일반 환자의 외래진료와 비응급 수술 및 시술 등을 무기한 중단하는 것으로 입원 병동과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적인 분야의 업무는 유지.


휴진 종료 시점은 정부가 현 의료대란과 의대 교육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가시적 조치를 할 때인 것으로 알려짐.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의 결정에 따라 '빅5' 병원 교수들의 휴진 움직임이 다시 재개될 지 의료계 안팎으로 관심도 커지는 중.


앞서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을 중단했고, 서울성모병원과 삼성서울병원 교수들도 무기한 휴진을 유예하기로 결정.


◆ 치과 임플란트 시술 분쟁 급증…10명 중 6명 '시술 부작용'


치과 임플란트 시술이 대중화되면서 시술 건수가 매년 증가세. 이와 함께 시술 관련 부작용이나 계약 중도 해지에 따른 환급 관련 분쟁도 급증.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2023년) 접수된 치과 임플란트 시술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179건으로 매년 지속적인 증가 추세.


주요 신청이유는 임플란트 시술 관련 부작용(63.7%, 114건)과 시술 중단에 따른 선납진료비 환급 등 계약 관련 불만(33.5%, 60건) 등.


임플란트 관련 피해구제 신청 사유의 63.7%(114건)는 '부작용 발생'으로, 부작용 유형은 교합이상 21.8%(39건), 임플란트 탈락 15.0%(27건), 임플란트 주위 염증 발생 14.0%(25건) 등.

 

 

◆ 한미약품-GC녹십자 공동 연구 '파브리병 치료제' 효능 '우수'


한미약품과 GC녹십자가 공동 개발중인 '파브리병 치료제(LA-GLA)'가 기존 치료제 대비 신장기능과 혈관병 및 말초신경장애 개선 효능이 우수하다는 평가.


LA-GLA는 한미약품과 GC녹십자가 '세계 최초 월 1회 피하투여 용법'으로 공동 개발중인 파브리병 치료 혁신신약으로, 기존 치료제들의 한계점을 개선한 차세대 지속형 효소대체요법 치료제.


최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Update on Fabry Disease 2024'에서 LA-GLA가 기존 치료제 대비 신장기능, 혈관병 및 말초신경장애 개선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된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


◆ JW중외제약 C&C신약연구소, 전립선암 치료제 개발 연구 국가신약개발사업 선정


JW중외제약의 자회사 C&C신약연구소가 표준치료제에 대한 불응성·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 개발 연구가 '2024년도 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 사업'의 지원과제로 선정.


이번 사업에 선정된 선도물질은 C&C신약연구소가 자체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 '클로버(CLOVER)'를 통해 화학·생물 정보학 빅데이터에 AI·딥러닝 기술을 결합해 발굴.


선도물질은 세포실험에서 XBP1s 단백질에 직접 결합해 이를 억제함으로써 우수한 항암효과를 보였으며, 종양 형성을 억제하는 효과도 확인.


C&C신약연구소는 앞으로 XBP1s 표적항암제 선도물질의 구조 최적화 연구를 통해 2025년까지 비임상 신약후보물질을 도출할 방침.


한편 전립선암은 전 세계적으로 남성에게 두 번째로 빈번하게 발병하는 암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며, 초기 단계에서는 병의 진행이 느리고 5년 생존율이 97.1%로 높은 편. 반면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의 생존율은 34.1%로 급격히 감소.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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