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새벽 탄도미사일 발사…합참 "추가 발사 만반의 대비태세 유지"

등록 2024.07.01 08:42:02 수정 2024.07.01 08:51:25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합참 "총 2발 포착…단거리 1발·나머지는 분석 중"

 

【 청년일보 】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는 1일 새벽 북한이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합참은 "군은 오늘 오전 5시 5분께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으며, 오전 5시 15분께 추가로 미상의 탄도미사일 항적 1개를 포착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미·일 당국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히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지난 6월 26일 평양 일대에서 동쪽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5일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당시 북한은 다탄두 능력 확보를 위한 '성공적'인 시험이었다고 주장했으나, 합참은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며, 초기 상승 단계부터 불안정하게 비행하다가 공중 폭발했기 때문에 북한의 주장은 과장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의 최근 도발은 탄도미사일 발사 외에도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하는 등 복합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북한은 남측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해 5월 28일부터 6월 26일까지 총 7차례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가 계속되던 6월 9일 접경지역에서 대북 확성기를 일시 가동했으나, 이후로는 가동하지 않고 있다.


합참은 "대북 심리전 방송은 즉각 시행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전략적·작전적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시행할 것이며 이는 북한의 행동에 달려있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도발 수위를 높이는 행위로 해석될 수 있으며, 한반도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와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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