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인플레 상당한 진전"...美 S&P 지수 사상 첫 5,500선 돌파 마감

등록 2024.07.03 09:06:10 수정 2024.07.03 09:06:29
신한나 기자 hannaunce@youthdaily.co.kr

9월 금리 인하 기대감, 증시 상승 동력으로 작
테슬라, 10%대 급등...엔비디아는 1.31% 하락

 

【 청년일보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인플레이션 경감 발언에 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처음으로 5,500선 위에서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3.92포인트(0.62%) 오른 5,509.01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62.33포인트(0.41%) 오른 39,331.8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9.46포인트(0.84%) 오른 18,028.76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상승세는 파월 의장이 이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포럼에 패널 토론자로 참석해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최근 진전을 보였다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그는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우리의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는 데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이 연준의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을 키워 증시 상승 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 완화 과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인플레이션이 2% 목표 수준으로 지속해서 둔화한다는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10.2% 급등 마감했다. 2분기 차량 인도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4.8% 줄었다고 발표했지만, 시장 예상보다는 좋게 나왔기 때문이다.

 

상반기 상승세를 주도한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전장 대비 1.31% 하락했다.

 

LPL파이낸셜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인 퀸시 크로스비는 "최근 엔비디아의 거래에서 나타난 위험한 패턴은 변동성을 더하고 있지만, 초기 상승 추세를 놓친 투자자들이 들어올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며 "칩메이커와 다른 대형 기술 기업의 변동성이 계속된다면 시장은 회전문처럼 재조정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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