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의료·제약 주요기사] 한미약품 모녀, 신동국과 '동맹'…정부, 전공의 복귀 재차 요청 外

등록 2024.07.06 08:00:00 수정 2024.07.06 08:00:13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금주 의료·제약 주요기사로, 한미사이언스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이 보유한 지분 일부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매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지난 3일 공시를 통해 밝힘에 따라,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만, 이에 대해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는 "경영권 분쟁을 언급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지난 5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정부가 전날인 4일에도 전공의들에게 복귀할 것을 재차 요청, 의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에 대한 처분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간기능 개선 성분으로 알려진 'UDCA(우르소데옥시콜산)'가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 악화 위험을 크게 낮춘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서도 확인됐다.


◆ 한미약품 모녀, 신동국과 '동맹'…임종윤, '경영권 분쟁' 일축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이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지지를 확보하며 경영권을 되찾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3일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이 보유한 지분 일부를 신 회장이 매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번 계약으로 송 회장, 임 부회장, 신 회장의 합산 지분율은 34.79%. 직계가족과 우호 지분까지 포함하면 총 48.19%로 과반에 가까운 의결권을 확보하게 됐다는 관측.


이를 통해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은 상속세 부담을 상당 부분 덜어냈다는 평가다. 아울러 그간 제기 되어왔던 '오버행'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전망. 

 

다만, 이번 계약으로 경영권 분쟁 재점화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경영권 분쟁을 언급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입장. 해외에 체류 중이던 임 이사는 지난 4일 국내 관계자를 통해 이번 거래와 관련해 "경영권 분쟁을 언급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주식시장을 혼란스럽게 만든 허위사실 유포자 등에 대해 조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


◆ 정부, 전공의 복귀 재차 요청…미복귀자 처분 고심


정부가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의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에 대한 처분을 놓고 고심 중. 지난 5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전일에도 전공의들에게 복귀할 것을 요청.


김국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복귀를 고민 중인 전공의가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수련현장으로 돌아와 주기를 바란다"며 "정부는 복귀한 전공의가 전문의 자격을 차질 없이 취득할 수 있도록 보호하고 지원하겠다"고 호소.


당초 조규홍 장관이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처분 방침을 내놓기로 한 7월 초가 지나가고 있는 것에 데 대해서는 "조속한 시일 안에 미복귀 전공의 처분 방안을 정리해서 발표하겠다"고 발표.


복지부와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전체 211개 수련병원에서는 전공의 1천86명만 근무 중. 전체 1만3천756명의 7.9% 수준.


◆ "간장약 성분 'UDCA', 코로나19 감염 예방에도 효과"…국내 연구서 확인


간기능 개선 성분으로 알려진 'UDCA(우르소데옥시콜산)'가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 악화 위험을 크게 낮춘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서도 확인.


앞서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2022년 12월호)와 '더 저널 오브 인터널 메디슨(Journal of Internal Medicine)'(2023년 5월호)도 잇따라 관련 논문을 게재하며, UDCA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효과에 주목. UDCA는 간 해독 및 보호와 체내 독소 배출을 돕는 무독성 담즙산의 핵심 성분.


김종승 교수 연구팀은 앞서 지난달 27일,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제31회 대한기초의학 학술대회에서 연구결과를 공개. 이번 연구는 UDCA와 코로나19의 연관성에 대한 실제임상근거(Real-World Evidence)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


연구결과에 따르면, UDCA를 최소 5일간 1일 300mg 이상 복용한 환자군에서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 악화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

 

 

◆ 식약처, '부작용 신고' 골관절염 주사제 잠정 판매·사용 중지 조치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지난 5일 부작용 신고가 접수된 유영제약의 골관절염 주사제 '아트리플러스주(프리필드)'(성분명 히알루론산나트륨) 일부 제품에 대해 잠정 판매·사용 중치 조치. 해당 제품의 제조번호는 AP2406이며, 사용기한은 2027년 4월 2일.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제조번호의 제품을 투여한 환자에게 주사 부위 부종, 심한 통증 등 부작용 사례가 신고,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해당 제품 제조소에 대한 점검과 함께 의약품을 투여한 의료기관의 미사용 제품을 수거해 검사하는 중.


식약처는 유영제약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적절성 및 수거·검사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판매·사용 중지 조치를 유지할 방침.


◆ 롯데바이오, 송도 1공장 착공


롯데바이오로직스(이하 롯데바이오)가 인천 송도에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 착공식을 열고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방침.


롯데바이오는 지난 3일 오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 착공식을 개최.


롯데바이오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설계·조달·시공(EPC)을 맡은 1공장은 바이오 의약품 12만ℓ 생산 규모. 오는 2026년 1분기 완공해, 2027년 1월 본격 가동할 예정.


1공장에는 고역가(High-Titer) 의약품 생산을 위한 '타이터 플렉스 쿼드 시스템', 관류식 배양을 통해 세포 배양과 노폐물 제거를 동시에 진행하며 고농도의 세포 배양을 진행하는 '엔 마이너스 원 퍼퓨전'(N-1 Perfusion)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


롯데바이오는 송도 바이오 캠퍼스에 이 같은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을 총 3개 건설할 예정.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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