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경영일선 물러난다…"전문경영인 체제 지원할 것"

등록 2024.07.08 10:34:47 수정 2024.07.08 10:34:54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8일 공식 입장문…"신동국 회장 결단에 감사"

 

【 청년일보 】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은 8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신동국 회장과의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 및 주식매매 계약 체결과 관련 "늘 한미를 돕겠다고 하셨던 신 회장의 대승적 결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저는 이번 결정을 계기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한미는 신 회장을 중심으로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해 새로운 한미그룹으로 재탄생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송 회장은 "신 회장은 저희에게 가족과도 같은 분"이라며 "임종윤·종훈 사장을 지지하기로 했던 지난번 결정에도, 그리고 이번에 저와 임주현 부회장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결정에도 모두 감사드리는 게 저의 솔직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 회장은 "한미 지분을 해외 펀드에 매각해 한미의 정체성을 잃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판단과, 한미의 다음 세대 경영은 전문 경영인이 맡고 대주주들은 이사회를 통해 이를 지원하는 선진화된 지배구조로 가야 한다는 판단을 최근 신 회장께서 내리시고 저희에게 손을 내미신 것으로 안다"며 "신 회장과 대주주 가족이 힘을 합쳐 더욱 발전된 한미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계약으로 송 회장, 임 부회장, 신 회장의 합산 지분율은 34.79%에 달하게 된다. 직계가족과 우호 지분까지 포함하면 총 48.19%로 과반에 가까운 의결권을 확보하게 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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