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절반 이상 '5분 미만' 진료…평균 18분 대기 후 8분 진료

등록 2024.07.24 09:01:29 수정 2024.07.24 09:01:41
신현숙 기자 shs@youthdaily.co.kr

2023 의료서비스 경험조사 결과 발표…입원환자 절반만 당일 입원
입원환자 7명 중 1명은 개인·공동 간병인 고용…하루 12만원 지불

 

【 청년일보 】 지난해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들 절반 이상이 5분 이내로 진료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실시한 '2023 의료서비스 경험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사의 진료시간이 5분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55.0%였다. 이어 진료시간이 4~5분인 경우가 37.4%, 1~3분은 17.6%였다.


이는 지난해 7월 24일부터 9월 22일까지 1만4천910명을 대상으로 가구방문 방식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아울러 외래진료 환자들 중 진료 시간이 6~10분은 28.3%, 11~30분은 16.0%였다. 전체 응답자의 평균 외래진료 시간은 8.0분으로 나타났다.


환자가 외래진료를 받기 위해 접수 뒤 기다린 시간은 평균 17.9분이었다. 평균 외래 환자가 17.9분을 기다려 8분간 진료를 받은 것이다.


대기 시간이 10분 미만인 경우는 16.7%였고, 10~20분 미만은 37.8%, 20~30분 미만은 26.3%로 집계됐다. 30분 이상 대기한 경우는 19.2%였다.


입원 환자들은 평균 7.5일을 입원했으며 예약 없이 당일 입원한 환자는 48.1%였다. 나머지 51.9%는 다른 날짜를 잡아서 입원했다. 


전체 입원 환자 가운데 41.3%가 원하는 날짜에 입원을 했고 원하는 날 입원을 하지 못한 10.6%는 평균 13.6일간 대기했다.


입원한 환자 중 27.1%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 입원했는데, 만족도(만족했다는 응답)는 97.3%(대체로 만족, 매우 만족)로 높았다.


입원 환자 중 개인 간병인을 고용한 경우는 7.1%, 공동 간병인을 고용한 경우는 6.6%로 각각 나타났다. 


개인 간병인은 평균 7.1일을 고용해 하루 평균 11만8천870원을, 공동 간병인은 평균 7일을 고용해 하루 평균 2만1천584원을 각각 지불했다.


다만 만족도는 개인 간병인이 83.7%, 공동 간병인이 77.6%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보다 낮았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