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길 나이스엔지니어링 대표, '한국문학사를 빛낸 문인' 대상 수상

등록 2024.08.08 10:57:30 수정 2024.08.08 10:57:30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월간 '문학세계'서 5년간 기획연재 중인 '다시 날아오를 시조새를 기다리며' 대상 선정

 

【 청년일보 】 청호그룹 계열의 나이스엔지니어링은 8일 조희길 대표이사(시인)가 세계문인협회에서 주최한 '제3회 한국문학사를 빛낸 문인'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세계문인협회는 한국문학사 발전에 기여한 작가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매년 한국문학사를 빛낸 문인을 선정하며, 조 대표가 월간 '문학세계'에서 5년간 기획연재 중인 '다시 날아오를 시조새를 기다리며'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조 대표의 시 세계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품격 있는 시어로 이끌고, 치열한 일상에서도 희망을 찾아가는 단단한 표현력과 공감력으로 독자에게 삶을 살아낼 힘을 전해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아울러 조 대표는 경영학 박사로, 36년 넘게 기업인으로 활동하는 동시에 '무명기(1980, 2인시집)', '나무는 뿌리만큼 자란다(2007)', '시조새 다시 날다(2017)' 3권의 시집을 낸 중견 시인이다. 올해 가을 4번째 시집을 출간할 예정이다.


지난 1987년 '제8회 호국문예' 당선을 통해 문단에 이름을 올린 후 '한국을 빛낸 문인들 100인'에 6회 선정됐으며, '제8회 세계문학상' 본상, '제13회 세계문학상' 대상, '제16회 문학세계문학상' 대상, '제3회 문학세계작가상' 대상 수상 등 왕성한 문단 활동을 하는 경영계에 손꼽히는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한국문학사를 빛낸 문인' 시상식은 내달 28일 천우문학관(포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산다는 것은' - 조희길

 

산다는 것은
비뚤비뚤해진 글을
다시 잘 정리하는 것
순간 순간의 빛을
연결하는 것
스쳐 가는 바람과 비와
햇살을 모으는 것

 

산다는 것은
너와 나
힘들어하고
더러는 환호하는 것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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