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삼성생명이 올해 2분기 '깜짝 실적' 기록과 '배당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장 초반 강세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9분 기준 삼성생명은 전날보다 4천100원(4.62%) 오른 9만2천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삼성생명은 지난 16일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올해 상반기 순이익 1조3천6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 회계기준인 IFRS17 도입 후 최대 실적이다. 또 중장기 주주환원율 목표도 50%로 제시했다. 지난해 삼성생명의 주주환원율은 35.1%, 시가배당률은 5.1%였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2분기 지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9.2% 증가한 7천46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며 "2분기 CSM(보험계약마진) 조정으로 인한 손실이 3천544억원으로 크게 발생했지만, 보험부채 할인율 강화 영향이 없는 3분기부터는 2천억원대로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올해 배당 성향 37.2%를 가정한 DPS는 4천700원, 배당수익률은 5.3%로 높은 수익률은 아니지만 향후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