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한강공원에 '수상레저' 문화복합시설 조성…2026년 준공 목표

등록 2024.08.22 09:36:30 수정 2024.08.22 10:21:37
최철호 기자 cch8815@youthdaily.co.kr

면적 약 6만㎡·계류시설 220선석·클럽하우스·부유식방파제 등 조성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잠실 한강공원 수상 일대를 수상레저 문화 복합시설을 갖춘 새 관광명소로 조성한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한강마리나와 '잠실 계류장 조성 및 운영사업'을 위한 실시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잠실한강공원 수상 일대에 220선석 규모의 레저선박 계류시설과 클럽하우스, 부유식방파제 등 마리나 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마리나란 레저 선박을 위한 항구를 말한다.


올해 1월 기준 서울시에 등록된 동력수상레저기구는 3천54척이지만 한강에 계류 가능한 공간은 285선석(선박 수의 9.3%)에 불과해 마리나 확충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됐다.


특히  한강 중심에 80피트 슈퍼요트까지 정박이 가능한 마리나 복합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처음이다.


잠실마리나는 면적 6만1천245㎡ 규모로 잠실종합운동장 전면 한강변에 자리 잡게 된다.

 

이번 사업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총 750억원이며 전액 민간 투자로 공공 자금이 투입되지 않는다. 또한 해당 시설은 공사 준공과 동시에 서울시에 소유권이 기부채납되고, 대신 사업자는 최대 20년까지 해당 시설을 무상 사용하게 된다.


시는 또 마리나가 일부 부유층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을 뛰어넘어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도록 공공성 있는 복합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계류장 중앙에 조성되는 수상공원인 '플로팅 파크'는 누구나 문화공연과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한강 스테이'는 침실, 욕실 등을 갖춘 체류형 선박으로, 또 다른 한강의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문 단체와 연계해 수준 높은 수상레포츠를 제공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풍수해 대비 환경 오염원 관리 등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공공디자인 심의 등 사전 절차를 거쳐 내년 초 공사에 착수한 뒤 오는 2026년 준공할 계획이다.


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은 "잠실마리나는 한강의 수변과 수상 공간을 활용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외곽지역에 계류 중인 서울시 등록 선박을 한강으로 들어오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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