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내부통제 컨트롤 타워 '컴플라이언스' 위원회 본격 출범

등록 2024.08.28 09:19:14 수정 2024.08.28 09:19:14
신현숙 기자 shs@youthdaily.co.kr

'법조계∙학계∙경제계' 전문가 포진

 

【 청년일보 】 남양유업은 지난 27일 법조계∙학계∙경제계 등 각 분야 전문가 사내∙외 위원 4명으로 구성한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출범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서울 남양유업 본사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위원회 구성원과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 사장 및 임직원이 참석했다.


남양유업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는 남양유업의 준법∙윤리 경영 정책 및 규정을 심의하고, 내부통제 시스템을 점검하고 자문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컴플라이언스 위원회 초대 위원장은 이정미 법무법인 로고스 대표 변호사가 맡는다. 이 위원장은 헌법재판관, 고등법원 부장판사 등 각급 법원의 법관으로 30년간 봉직한 후 고려대학교 석좌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법무법인 로고스 대표 변호사로서 기업의 사외이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직자윤리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이러한 법조 경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남양유업의 준법통제 및 준법지원제도의 규범적 방향 설정과 준법경영 관련 사내 규정 정립 등의 역할을 할 방침이다.


컴플라이언스 위원에는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 장영균 서강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이상욱 남양유업 준법경영실장이 위촉됐다.


대한민국 벤처 1호 기업으로 알려진 비트컴퓨터 창업주 조 위원은 벤처기업협회장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을 역임한 혁신 기업인으로서 활동을 해오고 있다. 


특히 현재 윤경ESG포럼 공동대표로서 기업의 준법∙윤리 경영에 대한 경험을 활용해 남양유업의 기업윤리 문화 정착 및 실천 방안에 대한 전문적 자문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윤경ESG포럼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산업정책연구원(IPS)이 국내 윤리경영 확산과 윤리적 기업문화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발족한 국내 최장수 민간 포럼이다.


미국 캔자스대 경영학 박사(기업윤리) 출신인 장 위원은 학계에서 윤리경영 전문가다. 현재 한국윤리경영학회 상임이사, 글로벌 저명 학술지 '기업윤리저널'(Journal of Business Ethics)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 외에 국내 다수의 민간 및 공기업의 윤리∙준법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장 위원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남양유업의 준법∙윤리 경영 당위성에 필요한 이론적 근거 제시를 통해 구체적 기준을 세우는 것은 물론 국내외 선진 제도 및 우수사례 도입에 나설 계획이다.


남양유업은 지난 16일 '준법∙윤리 경영 강화 쇄신안'을 발표,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 활동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선진 시스템 도입은 물론 준법통제기준 및 윤리강령 제정, 준법∙윤리 경영 전담 조직 신설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다. 


뿐만 아니라 지난 12월 도입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임직원 준법∙윤리 경영 교육 등을 운영하며 준법∙윤리 경영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다져 나가고 있다.


이 위원장은 "급변하는 경제 환경과 각종 규제 리스크 속에서 준법 윤리 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는 남양유업의 준법∙윤리 경영 기초를 세우고 초석을 다져 회사의 발전·성장과 따뜻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언 사장은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는 남양유업의 준법∙윤리 경영 정책 및 내부통제에 대해 분석하고 평가해 '클린컴퍼니' 구현을 위한 새로운 준법∙윤리 경영 문화의 뿌리를 정착하고 확산시켜 나아갈 것"이라며 "남양유업 임직원들은 기업 가치를 회복하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개개인이 높은 윤리의식과 준법정신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60년 오너 체제를 끝내고 지난 1월 말 최대주주가 한앤컴퍼니로 변경됐다. 현재 우유(맛있는우유GT), 분유(아이엠마더), 발효유(불가리스), 가공유(초코에몽), 차(17차), 단백질(테이크핏) 등을 판매 중이다. 


또한 대리점과의 상생 노력을 통해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 주관 '대리점 동행기업'에 선정됐으며, 뇌전증 및 선천성 대사질환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생산 보급 활동을 이어오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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