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많은 이들과 만나고 헤어진다. 그중에는 누군가의 이름을 떠올리면 저절로 웃음이 나오고 흐뭇하다.
반대로 어떤 이는 별로 떠올리고 싶지 않고, 때로는 다시 만나지 않기를 바라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왜 어떤 이들은 다시 만나고 싶고,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걸까? 정확하게 그 이유를 알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직관적으로 '저분이 매력적이구나'라는 그런 마음 자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끌리는 사람들에겐 분명히 그 이유가 있다.
이 책의 저자는 그런 사람들의 매력과 끌림에 대해 오랜 기간 주목했다. 기자, 공무원, 교수로서 30년간 각계각층의 많은 이들을 만나 관찰하면서 이들의 삶에 대한 자세와 성공 내용을 메모하고 분석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저자는 매력의 요소를 30가지로 정리해 책에 담았다.
책은 겸손, 경청, 첫인상 등 우리가 흔히 들어본 개념들이 실제로 인생에서 왜 중요한지, 그리고 그것들이 우리에게 어떤 매력을 선사하는지를 다룬다. 또한, 이를 뒷받침하는 학문적 연구 결과와 실천 방법도 쉽게 설명한다.
얼핏 보면 한 번쯤 들어봤을 내용일 수 있지만, 저자는 구체적으로 개별 매력 포인트가 우리 인생에 가져다줄 큰 변화에 주목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인생의 지혜를 담아낸 매력 지침서와 같다.
중요한 것은 꾸준한 훈련과 실천이다. 30가지 매력 포인트를 따라 하다 보면, 시간이 지나 조금씩 변해가는 자신과 이를 알아봐주는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게 될 날이 머지않을 것이다.
저자는 경제학을 전공해 대기업에 입사했지만, 직업에 보람을 느끼지 못해 언론사의 시험을 보며 새로운 길을 찾았다.
이후 통신사와 신문사에서 15년 동안 글을 쓰며 기자 생활을 했고, 이 과정에서 언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일보 사회부에서 근무할 당시 정부 부대변인직을 맡아 공직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10년 넘게 공직 생활을 이어갔다. 공직 재직 시절 보건학 박사 학위까지 취득한 그는 이후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지난 2019년 말,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자 과거 메르스 사태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방송에서 정보를 전달하면서 대중에게 알려지기도 했다. 30년간 기자, 공무원, 교수로 활동하며 대통령부터 취약계층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 저자는 관찰과 메모 습관 덕분에 이들의 성공과 매력을 기록할 수 있었다. 이 책은 그가 오랜 시간 고민한 인생의 매력과 성공에 대한 통찰을 담아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