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출, 11.4%↑…11개월 연속 '플러스'

등록 2024.09.01 10:55:59 수정 2024.09.01 10:55:59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반도체 수출, 119억달러…전년 대비 38.8%↑

 

【 청년일보 】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1.4% 증가하면서 11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579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4%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수출이 플러스 전환된 이후 꾸준히 이어진 증가세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119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8.8% 증가, 역대 8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한국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 반도체는 지난 4월부터 4개월 연속 5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한 후, 8월에도 약 40% 증가하며 강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5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3% 감소했다. 이는 일부 자동차 제조업체의 생산라인 현대화 작업과 임금 협상 관련 부분 파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5대 주요 수출 품목 중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석유제품, 선박 등 7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선박 수출은 28억달러로 전년 대비 80.0% 증가하며 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되었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시장 중 8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대중국 수출은 114억달러로 전년 대비 7.9% 증가, 대미국 수출은 100억달러로 11.1% 증가하며 각각 6개월 연속 및 13개월 연속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은 64억달러로 16.1% 증가하며 역대 월간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8월 한국의 수입액은 540억 7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6.0%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38억 3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6월 이후 15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306억달러로, 지난해 전체 적자 규모인 103억달러의 3배 수준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8월 수출이 역대 8월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주요 수출 시장 대다수가 플러스 성장세를 나타내며 역대 최대 수출 실적 달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면서 "정부는 수출 확대를 위해 연말까지 가용한 자원을 집중해 민관 원팀으로 수출 총력전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