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황에 취업난까지"...상반기 채용 공고↓·이력서 제출↑

등록 2024.09.04 10:54:24 수정 2024.09.04 10:54:24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사람인 '상반기 산업별 공고 및 이력서 변화 현황'
상반기 채용 공고, 전년比 10개 중 7개 업종 감소

 

【 청년일보 】 올해 상반기 채용 공고가 대부분 업종에서 감소한 가운데, 이력서 제출은 모든 업종에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경기 침체와 취업난 가중의 '이중고'를 여실히 드러냈다.


4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발표한 인공지능(AI) 랩 분석 '상반기 산업별 공고 및 이력서 변화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채용 공고는 전년 동기 대비 10개 업종 중 3개 업종에서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의 채용 공고가 9.3% 늘었고, 의료·제약·복지(2.2%↑), 교육업(1.1%↑)의 채용 공고는 소폭 상승한 반면, 채용 공고 감소율 1위는 정보기술(IT)·웹·통신 업종(15.5%↓)이었다.


이어 기관·협회와 미디어·디자인 분야(각 9%↓), 건설업(6.8%↓), 은행·금융업(4.3%↓), 제조·화학(2.6%↓), 판매·유통(1.4%↓) 순으로 낙폭이 컸다.


이력서 제출은 모든 업종에서 증가했는데, 교육업(140.6%), 의료·제약·복지(139.4%), 기관·협회(135%), 제조·화학(126.6%), 미디어·디자인(122.1%), 건설업(119.9%), IT·웹·통신(115%) 등의 분야에서 이력서가 크게 늘었다.


다만 채용 공고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서비스업의 경우 이력서 증가율은 72%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아울러 IT 직무의 세부 분야 공고 및 이력서 증감률을 분석한 결과, 인공지능(AI) 시대에 접어들며 세계적인 슈퍼사이클이 도래한 반도체는 공고와 이력서 모두 크게 늘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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