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연도 개편' 서울, 1인당 지역총소득 6천378만원…전국 1위

등록 2024.09.05 14:37:31 수정 2024.09.05 14:37:31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통계청 '지역소득 2020년 기준년 개편 결과' 발표
서울, 개편 이후 654만원 증가…울산 웃도는 성적

 

【 청년일보 】 지난 2022년 서울의 1인당 지역총소득이 6천378만원을 기록하며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지역소득 2020년 기준년 개편 결과'에 따르면, 서울은 개편 이전 5천724만원에서 654만원 증가하며 울산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번 개편은 2015년 이후 변화한 경제구조와 분류체계 개정을 반영해, 경제총조사 등의 기초자료를 갱신하고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개인 간 숙박공유 거래 등도 포함한 결과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도 지난 6월 국내총생산(GDP) 기준년을 2020년으로 개편한 바 있다.


울산은 통계 개편 이전까지만 해도 1인당 지역총소득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나, 개편 후 총영업잉여 등 기업의 소득 감소가 반영되며 5천685만원으로 떨어져 서울에 1위 자리를 내주었다. 2020년부터 서울은 울산을 추월해 1인당 지역총소득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기록되었다.


한편, 2022년 1인당 개인소득에서도 서울이 2천819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울산이 2천708만원, 대전이 2천616만원, 세종이 2천585만원으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반면 경북은 2천243만원으로 가장 낮은 개인소득을 보였다. 전국 평균 개인소득은 2천497만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총소득은 해당 지역 주민이 지역 내외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으로, 지역내총생산(GRDP)에 지역 외에서 받은 본원소득을 더하고, 외부로 지급한 본원소득을 제외한 값이다.


개편 결과에 따르면, 2020년 기준 GRDP도 6.1% 증가해 118조원이 늘었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업(29.9%), 운수업(21.5%), 보건·사회복지업(15.1%), 제조업(10.0%) 등이 성장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제주(10.5%), 세종(10.3%), 충북(8.9%) 등이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한 반면, 울산은 2.2% 감소해 유일하게 하락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2022년 실질 GRDP 성장률은 인천이 6.8%로 가장 높았으며, 제주(4.6%)와 충북(4.2%)도 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전남은 0.7% 감소하며 역성장을 기록했으며, 이는 건설업(-6.4%)과 전문·과학·기술업(-12.7%)의 하락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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