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금융중심지 350m 넘는 마천루 조성…지구단위계획 통과

등록 2024.09.26 09:45:44 수정 2024.09.26 09:45:53
최철호 기자 cch8815@youthdaily.co.kr

동여의도 '파크원' 뛰어넘는 350m 이상 초고층 건물 들어설 듯
KBS별관 인근 상업·업무 복합지구로 조성…'특별계획구역' 지정

 

【 청년일보 】 서울시가 국제금융중심지인 여의도의 위상에 걸맞는 도시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용도지역을 상향하고 용적율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로인해 여의도 금융가는 '파크원'을 뛰어넘는 350m 이상의 초고층 건물이 들어 설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제1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새로 지정된 곳은 여의도공원 동측 일대 전체인 112만㎡다. 


지구단위계획에는 여의도를 '국제 디지털금융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으로써 ▲미래 금융산업의 핵심기반 구축 ▲활력있는 금융생태계 및 도시다양성 형성 ▲국제 수준 의 도시환경 조성 ▲매력적인 건축·도시경관 만들기 등 4가지 목표가 담겼다.

 

 

한국거래소 일대는 일반상업지역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이 가능하도록 '용도지역 조정가능지'로 지정하고, 만약 용도지역을 상향하지 않을 경우 지난해 영등포구에서 고시한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진흥계획'과 연계하여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초고층 건축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기준높이를 최고 350m에서 더 완화할 수 있게 했다. 여의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파크원은 높이 333m다.


서울을 대표하는 수변경관 창출을 위해 한강 변에 입체적인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수 있도록 높이 완화 인센티브를 줬다.


KBS별관 인근은 상업과 업무 복합지구로 조성할 수 있게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여의도가 진정한 국제적인 금융중심지로 도약하길 기대하며 향후 개별 개발계획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작구 사당동 235-53번지 일대 '남성역세권'을 개발하는 내용의 지구단위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지하철 7호선 남성역 인근에 지하 6층∼지상 35층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다는 것이다. 공공임대주택 268세대를 포함해 총 1천209세대다. 아울러 낡은 솔밭도서관을 재건립하며 사업 대상지 북측에 공원을 두기로 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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