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감] 암 수술 대기시간 주는데...폐암은 되레 늘어

등록 2024.10.10 08:51:26 수정 2024.10.10 08:51:52
신현숙 기자 shs@youthdaily.co.kr

폐암, 2021년 발생률 세 번째 기록

 

【 청년일보 】 국내 주요 암 수술 대기 시간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발생률 3위인 폐암은 일주일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암 수술 대기기간 현황자료에 따르면 종합병원 이상 병원에서의 췌장암 수술 대기 기간은 올해 3월 15.8일에서 6월 13.1일로 줄어들었다. 이 시기는 전공의가 집단 사직한 직후다.


같은 기간 상급종합병원에서는 17.9일에서 15.2일로, 종합병원에서는 9.6일에서 7.03일로 각각 감소했다.


종합병원에서의 유방암 수술 대기 기간은 9.2일에서 11.03일로 증가했으나, 상급종합병원에서는 11.3일에서 10.8일로 단축됐다.


다른 암의 경우 여전히 평상보다 수술 대기 기간이 길었으나, 최근 한 달 사이에는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위암 수술 대기 기간은 상급종합병원에서는 5월 19.7일에서 6월 19.4일로, 종합병원에서는 5월 17.3일에서 16.4일로 각각 짧아졌다.


5∼6월 대장암 수술의 경우 상급종합병원에서는 대기 기간이 11.3일에서 12.1일로 증가했으나, 종합병원에서는 10.7일에서 10.5일로 줄어들었다.


이 기간 두경부암도 상급종협병원에서의 수술 대기 기간은 10.4일에서 12.8일로 길어졌지만, 종합병원에서는 10.7일에서 10.22일로 축소됐다.


다만 폐암 수술의 경우 종합병원 이상 병원에서의 수술 대기 기간이 올해 3월 18.4일에서 24.2일로 6일가량 늘어났다.


이 기간 폐암 수술 대기 기간은 상급종합병원에서는 19.7일에서 25.8일로, 종합병원에서는 14.1일에서 19.8일로 각각 확대됐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폐암은 2021년 기준 남녀 통틀어 세 번째로 발생률이 높았다.


김미애 의원은 "상급종합병원의 폐암 수술 대기 기간은 지난해 이후 가장 길어졌다"며 "종합병원에서도 수술 대기 기간이 늘어나 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