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신드롬', 서점가 강타…노벨문학상 수상 후 종이책 판매 2천240배↑

등록 2024.10.14 13:39:37 수정 2024.10.14 13:39:37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40대 독자들 압도적 지지…전자책은 30대가 주도
'소년이 온다'·'채식주의자', 기록적인 판매량 달성

 

【 청년일보 】 노벨문학상 수상 후 한강의 작품이 국내 서점가를 강타하며 기록적인 판매 성과를 올리고 있다. 특히 40대 독자들이 한강의 저서를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분석됐다.


온라인 서점 예스24가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강의 책을 종이책으로 구매한 연령대 중 40대가 34.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50대가 31.2%, 30대가 15.1%를 기록했으며, 20대는 6.9%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전자책(e북) 구매 비율에서는 30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30대가 32.6%로 1위를 기록했고, 40대는 24.3%, 50대는 19.2%, 20대는 14.9%로 조사됐다.


한강의 책 중 종이책으로는 '소년이 온다'가, e북으로는 '채식주의자'가 각각 가장 많이 판매됐다. 해외 도서 부문에서는 '채식주의자'(The Vegetarian)가 1위에 올랐다.


예스24에 따르면,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이날 오전 8시까지 한강의 종이책은 31만부 판매됐다. 이는 전자책을 제외한 수치다. 특히, 수상 직후인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종이책 판매량은 직전 4일간과 비교해 2천240배 급증했으며, 전자책은 667배, 해외 도서 판매는 1천600배 늘은 수치다.


한편, 수상 다음 날인 11일에는 '소년이 온다'와 '채식주의자'가 각각 약 3만8천부씩 팔리며, 예스24 역사상 단일 도서 기준 일일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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