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SK에코플랜트가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에 나섰다. 임원 10여명을 감축하고, 내달 자회사 편입시기에 맞춰 직원인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7일 반도체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테크사업 조직 신설을 핵심으로 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반도체 종합 서비스, 에너지, 환경 등 핵심 비즈니스에 역량을 집중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Operation Improvement)를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이 반영됐다는게 SK에코플랜트측의 설명이다.
SK에코플랜트는 다음 달 그룹 내 반도체 가공·유통업체 에센코어와 산업용 가스회사인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자회사로 편입한다. 이에 맞춰 반도체 시장 성장에 대응해 반도체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테크사업 조직을 신설했다. 이를 위한 마케팅 및 환경 조직도 새롭게 편제했다.
미래 핵심산업인 AI 데이터센터 시장 선점을 위해 에너지사업 조직은 별도 독립됐다. 연료전지, 재생에너지 사업 등과 시너지 기반 경쟁력 있는 에너지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건축·토목·플랜트 수행조직은 솔루션사업 조직으로 통합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SK에코플랜트의 수익성 및 안정성을 확보함으로써 질적성장체계 구축을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조직개편에 맞춰 임원 인사도 단행했다. 기존 임원 17명이 물러나고 신규 임원 1명이 승진했다. 이어 후속조치로 팀 개편과 직원인사도 내달 이뤄질 전망이다.
SK에코플랜트 한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도 내달 15일부터 시행된다"며 "자회사 편입도 11월 중으로 마무리될 예정으로 직원인사도 그 시기에 맞춰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