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현대차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식배정 청약이 기관투자자들의 큰 관심 속에 청약률 200%를 넘기며 흥행에 성공했다.
18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5∼17일 진행된 현대차 인도법인 상장을 위한 주식배정 청약에서 2.37배의 초과 청약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투자자들이 적극 나서지 않아서 이틀째 청약률은 40%대에 그쳤지만, 이후 기관 투자자들이 대거 뛰어들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외국인과 현지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들의 입찰 규모가 배정 물량의 6배가 넘었다.
공모가가 예상 가격의 상단에서 결정되면서 현대차 인도법인은 가치가 약 190억달러(26조원)로 평가되고, 33억달러(약 4조5천억원)를 조달하게 됐다. 현대차는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현지 공장 증설과 현대화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 인도법인은 현지시간으로 22일 뭄바이 증시에 상장해 주식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