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준공 후 미분양 1만7천262호…4년1개월만에 최다

등록 2024.10.31 08:59:27 수정 2024.10.31 08:59:39
최철호 기자 cch8815@youthdaily.co.kr

9월말 기준 미분양 주택 총 6만6천776호…전월 대비 1.1% 감소
준공 후 미분양 1만7천262호, 전월 대비 4.9% 증가…'전남' 최다

 

【 청년일보 】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석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계속해서 쌓이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9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9월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총 6만6천776호로 전월 대비 1.1% 감소했으며, 준공 후 미분양은 1만7천262호로 전월 대비 4.9% 증가했다.


특히 준공 후 미분양 주택 규모는 2020년 8월(1만7천781가구) 이후 4년 1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수도권과 지방의 악성 미분양이 동시에 늘었다. 수도권은 2천887가구로 전월보다 2.3%(66가구) 증가했고, 지방은 1만4천375가구로 5.4%(735가구) 늘었다.


전국에서 전남의 악성 미분양이 2천558가구로 가장 많다. 경기(1천795가구)와 경남(1천706가구)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에는 울산(+395가구), 대전(+233가구), 전북(+207가구)의 악성 미분양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아울러 지난달 말 기준, 미분양은 지난 7월부터 석 달 연속 감소했다. 


수도권 미분양이 1만3천898가구로 10.2%(1천282가구) 늘었지만 지방 미분양은 5만2천878가구로 3.7% 감소했다. 지난달에는 인천에서 미분양이 1천305가구 발생하면서 수도권 미분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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