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 4.6%↑…반도체·자동차, 역대 10월 중 '최고'

등록 2024.11.01 09:56:33 수정 2024.11.01 09:56:33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수출, 13개월 연속 증가세…무역수지 17개월 연속 흑자
對中 수출 25개월 만에 '최대'…對美 역대 10월 중 '최고'

 

【 청년일보 】 지난달 수출이 전년 대비 4.6% 증가하며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도체와 자동차가 주도한 수출 증가세는 대(對)중국 및 대미 수출 호조와 맞물려 기록적인 실적을 나타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0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총 575억2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6% 늘었다.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은 역대 10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125억달러를 달성, 전년 대비 40.3% 상승했다. SSD를 포함한 컴퓨터 관련 품목도 54.1% 증가한 10억달러로, 10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무선통신기기 수출 역시 전년 대비 19.7% 증가한 20억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5% 증가한 62억달러로, 10월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바이오헬스 수출도 18.5% 증가하며 12억달러에 이르러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철강 수출 역시 오랜 부진에서 벗어나며 10월에 8.8% 증가한 29억달러를 기록했다.


대중국 수출은 122억달러로, 2022년 9월 이후 2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제품이 수출 증가를 견인하면서 전년 대비 10.9% 늘어난 수치다. 대미 수출 또한 104억달러로, 역대 10월 실적 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4% 상승했다.


에너지 수입이 전년 대비 6.7%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 중심의 비에너지 수입은 4.1% 증가한 432억달러를 기록했다. 10월 무역수지는 31억7천만달러 흑자로, 17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한국 수출의 긍정적인 흐름을 보여줬다.


안덕근 산업장관은 "양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자동차 수출이 10월 기준 1위 실적을 경신하고, 전체 수출도 3개월 연속 월별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수출이 견조한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수출 호조세가 연말까지 이어져 역대 최대 수출 실적 달성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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