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활발한 모양새다.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9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9월 기준 분양은 2만404호로 전년동월(1만4천261호) 대비 43.1% 증가했고, 1~9월 누계 기준 16만1천957호로 전년동기(10만8천710호) 대비 49.0% 증가했다.
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분양시장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이달 전국에서 42개 단지, 3만9천여가구가 분양될 전망이다. 이는 전년 동월(1만3천899가구)과 비교하면 2.1배 많은 수치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오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충남 아산에서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 분양에 들어간다.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는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2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9개 동, 총 1천163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97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타입별로는 ▲70㎡A 572가구 ▲70㎡B 186가구 ▲70㎡C 121가구 ▲84㎡A 112가구 ▲84㎡B 86가구 ▲84㎡C 86가구 등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는 지난 1월과 5월, 1순위에서 각각 평균 52.5대 1, 평균 30.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단기간 완판까지 성공한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4블록)',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3블록)'와 바로 인접한 후속 분양 단지다.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는 1, 2차 단지와 함께 총 3천517가구의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1호선 탕정역 이용이 편리하며 인근 천안아산역의 KTX, SRT 등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순신대로와 당진~청주고속도로(아산~천안 구간 23년 9월 개통)도 인접해 있다. 올해 1월 발표된 GTX-C 연장 구간 계획에 아산시가 포함되면서 이로 인한 미래가치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포스코이앤씨는 전했다.
현대건설도 오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경기도 평택시 합정동에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 분양을 시작한다.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는 합정동 835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5층, 14개동, 전용면적 45~178㎡, 총 1천9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45~112㎡, 599가구가 일반분양분이며 타입별 가구수는 ▲45㎡ 32가구, ▲59㎡A 279가구, ▲59㎡B 103가구, ▲74㎡A 45가구, ▲74㎡B 27가구, ▲74㎡C 3가구, ▲84㎡A 14가구, ▲84㎡B 12가구, ▲84㎡C 80가구, ▲112㎡ 4가구로 구성된다. 수요 선호도 높은 중·소형 타입 위주로 다양한 평면을 더해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는 1호선, 경부∙호남선(새마을, 무궁화열차) 등이 정차하는 평택역 역세권 입지에 들어선다. 고속버스터미널, 시외버스터미널도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1정거장 거리에는 SRT가 다니는 평택지제역이 위치해 강남을 비롯한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편리한 이동 여건을 갖췄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가 평택캠퍼스 내 평택4공장(P4)에 6세대 D램 생산라인을 구축하기로 결정하면서 '삼성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GS건설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 354-10번지 일원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평촌자이 퍼스니티'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안양 평촌신도시에 들어서는 평촌자이 퍼스니티는 총 2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33층, 26개 동, 전용면적 53~133㎡ 총 2천737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들어서며, 이 중 전용면적 53~109㎡ 570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평촌자이 퍼스니티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종합운동장사거리에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 안양운동장역(가칭) 신설이 계획돼 있다. 월판선은 시흥 월곶에서 광명, 안양, 과천을 거쳐 판교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DL이앤씨도 이달 평촌신도시에 1천11가구 공급을 앞두고 있어 대형 건설사간 맞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915번지 일원에 조성 중인 '아크로 베스티뉴'는 DL이앤씨가 1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깃발을 꽂는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다.
단지는 여기에 지하철 4호선 범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에 평촌학원가도 가까워 우수한 교육 환경이 장점이다. 여기에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홈플러스, CGV, 롯데시네마,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평촌 한 공인중개사는 "현재까지 갖춰진 인프라로 보면 평촌자이 퍼스니티보다는 아크로 베스티뉴가 더 좋은 입지로 평가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3천만원 후반대로 책정된 분양가는 수요자들이 고민하는 지점"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