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시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서울시 누리집에서 '헬프미' 온라인 신청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헬프미'는 '해치와 소울프렌즈'에 등장하는 귀여운 캐릭터를 키링 형태로 제작, 평상시엔 가방에 달고 다니다가 위험상황이 생겼을 때 버튼만 누르면 경고음과 함께 긴급신고가 되는 휴대용 안심벨이다.
지난 8월 1차 신청 당시 100분 만에 준비된 물량 2만 개가 전량 조기 마감되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받았고 서울시는 이번에 총 3만 개를 추가 지원한다.
온라인 신청을 통해 2만 개를 지원하며, 이와는 별도로 범죄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해 관내 경찰서, 성폭력 피해지원시설 등을 통해 1만 개를 특별 공급할 예정이다.
'헬프미'는 서울시가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안심이앱'과 연동돼 긴급신고가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외출 중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긴급신고' 버튼을 누르면 기기에서 경고음이 나오고(안심이앱에서 무음신고 설정 가능), 자치구 CCTV 관제센터로 신고내용이 접수된다.
신고를 접수한 자치구 관제센터에서는 신고발생 위치 및 주변 CCTV를 통해 상황을 확인 후 관제센터 내에 상주하고 있는 경찰이 인근 순찰차에 출동을 요청하는 등 즉시 조치를 취하게 된다.
'헬프미' 신청은 서울시민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서울시민이 아닌 서울시 생활권자(서울시 내 직장 또는 학교에 소속된 사람)의 경우에는 신청 시 재직증명서 또는 재학증명서를 첨부해야 한다.
온라인 신청 시 대상자 선정 여부는 오는 12월 6일 오전 10시부터 신청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택배를 통해 12월 9일~27일 사이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혹시 있을 위험한 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하고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안심벨 헬프미 사업이 시민 안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이번 2차 지원사업에 지난번 아쉽게 신청하지 못한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