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하나증권은 중장기적으로 수출 확대가 기대되는 음식료 기업으로 삼양식품과 농심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16일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중국에 6개 라인 규모의 공장을 2027년 1월에 완공할 예정"이라며 "삼양식품의 생산 능력은 향후 3년간 매년 약 20%씩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아울러 "여전히 강한 '불닭'의 구글트렌드 및 유럽·남미 지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글로벌 수요를 고려하면 중단기 실적의 가시성을 높게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삼양식품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75만원에서 90만원으로 상향했다.
농심에 대해서는 "동남아·유럽 지역에서의 수요 증가에 기인해 수출이 견조한 가운데 북미 법인은 지난해 4분기부터 유의미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며 "중남미로의 시장 확대, 신제품 '신라면 툼바' 등 라인업 확장 효과도 올해 매출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신라면 브랜드 인지도 확장을 통해 유럽, 오세아니아 등 신시장을 적극 개척해나갈 예정인 만큼 레벨업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 54만원을 유지했다.
이외에도 "해외 식품으로 역량을 집중할 CJ제일제당과 인도 매출 확대가 기대되는 롯데웰푸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관점을 견지한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